[어린이 성경 이야기] (7)
발행일1964-03-08 [제413호, 4면]
■ 첫 부제들(계속)
백성들은 이 사상을 좋아했읍니다. 그래서 그들은 좋은 사람 일곱명을 뽑았고 첫째로 뽑인 자가 스데파노였읍니다.
그들은 이 사람들을 종도들에게 데리고 갔읍니다. 종도들은 이 사람들을 위해 기구하고 또 머리위에 손을 얹어 『우리는 그대들을 그리스도의 교회에 부제로 서품하노라. 그대들은 백성들을 가르치는데 있어 우리를 도울 것이오 식탁에서 봉사하는 책임을 질 것이다.』라고 말씀했읍니다. 이 사람들이 첫 부제들이었읍니다.
■ 성 스데파노
스데파노는 매우 활발했읍니다. 식탁일을 마치고 난 후 그는 백성들에게 가서 우리 주님의 교리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가르쳤읍니다. 유대아 사람중 많은 이들이 그를 좋아하지 아니했읍니다. 스데파노가 무엇을 말하면 그들은 『당신은 잘 못했오』하고 소리 질렀읍니다.
그러나 스데파노는 성신의 도움을 받아 그가 잘 못하지 아니했다는 것을 그들에게 증명했읍니다. 그것이 그들을 발광케 했읍니다. 그들은 스데파노가 모세의 천주를 거스려 이야기 했다고 말하도록 몇 사람을 매수했읍니다. 하루는 스데파노가 강론하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모였읍니다. 그들은 갑자기 달려들어 그를 잡아 재판소로 그를 끌고 갔읍니다.
스데파노에 대하여 거짓말 하도록 매수된 자들이 『이 사람은 성소(聖所)와 교법을 거스려 이야기 하였다. 그는 예수 나자레노가 이 성소를 헐어 버리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정한 교리를 고치겠다고 말하더라.』고 고발했읍니다. 재판소 관리는 이 스데파노를 쳐다보았을 때 그의 얼굴은 마치 천사와도 같았읍니다.
다음에 대재관이 서서 『이 사정이 과연 그러한가』하고 스데파노에게 물었읍니다.
성 스데파노의 변호
스데파노는 『이 사정이 그렇지 않소 내가 백성들에게 말한 것을 당신께 말하겠오』 했읍니다.
그리고 그는 천주께서 주 예수의 모심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준비시키기 위해 모세와 예언자들을 보내시면서 모든 시대르 ㄹ통하여 그들에게 보이신 자비를 그들에게 말하기 시작했읍니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은 완고한 백성이오. 여러분은 여러분의 조상들이 그러했듯 성신을 반대했오. 여러분의 조상들은 예어자들을 죽였오. 그들은 왕이신 그리스도 메시아의 오심을 미리 고한 자들을 죽였오. 그가 오신 지금 여러분은 무엇을 했오? 여러분은 그를 배반했고 죽였오. 천주의 법을 받고도 그를 지키지 아니했오.』하고 끝맺었읍니다.
법정에 있는 모든 이는 스데파노에게 분개하며 이를 갈았읍니다. 그러나 스데파노는 하늘을 우러러 보며 『나는 하늘이 열렸고 인자가 천주의 오른편에서 계시는 것을 보오』 했을때 성신이 그와함께 계셨읍니다. 이 말을 듣고 백성은 사나운 늑대처럼 소리 지르며 스데파노를 거리에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주였읍니다.
큰 돌이 그의 몸을 부술 때 그는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 그리고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하고 기구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