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信神學(평신신학)] (50) 啓示(계시)의 源泉(원천) 聖體(성체)와 聖書(성서) (2)
발행일1964-03-15 [제414호, 2면]
②구두성전(口頭聖傳)이 기록된 것이 있는가?
있다. 구두성전으로 전해 내려오던 진리가 차차 학자들의 저서에 또는 기타 문헌에 옮겨지게 되었다. 기록된 성전은 현재 교황들과 공의회의 법령에서, 예전에서, 그리고 교부들과 교회의 성학자들의 저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③교부와 교회의 성학자들은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교부(敎父)는 교의(敎義)의 정통성과 거룩한 성애로 탁월했던 초세기의 그리스도교의 저서들을 말하는 것이다.
성 힐라리오, 성 아타나시오, 성 아오스딩은 대표적인 교부들이다.
서기 604년에 돌아가신 대 성 그레고리오를 서방교회의 최종의 교부로, 그리고 8세기 중엽에 돌아가신 성 요왕 다마세노를 동방교회의 최종의 교부로 보통으로 생각하고 있다.
교회의 성학자들은 교부들의 시대 이후에 살으신 분들로서 역시 교의 정통성과 거룩한 생애로 탁월했던 신학자들과 교사들을 말한다. 성 토마스 아뛰나스는 13세기에 살으신 성학자로 많은 사람들은 그가 교회성학자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분으로 생각하고 있다.
④성서는 무엇인가?
성서는 기록된 천주의 말씀으로 천주의 영감(靈感)을 받은 여러 사람들이 각각 다른 때에 쓴 책들의 수집(收集)이다. 성서에 포함되는 여러가지 책을 쓰도록 저술자들에게 영감을 준 것은 천주시기 때문에 성서의 실제의 저자는 천주 자신이시라고 말할 수 있다.
⑤성서는 어떻게 분류되는가?
성서는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두가지로 크게 분류된다.
구약성서는 유태교의 경전을 이루는 것으로 천주의 영감으로 기록된 서적의 수집이다.
신햑성서는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에 사도들 시대에 저술된 것으로 역시 천주의 영감을 받아 쓰여진 서적이 수집이다. 신약성서는 다음과 같이 세분된다.
(가) 사복음. 그리스도의 말씀과 가르침의 대부분을 포함하는 예수의 지상의 생애의 기록이다. 첫 3복음 즉 성 마테오, 성 말구, 성 루가복음은 그리스도의 행적의 대개 같은 것을 서술하였고 제4복음 즉 성 요왕복음은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확실히 증명하기 위해 쓴 것이다.
(나) 사도행전 또는 종도행전. 이것은 성 루가가 교회 초창기의 역사를 쓴 것이다.
(다) 21서간경. 이중 14서간은 성 바오로 종도가, 3서간은 성 요왕 종도가 2서간은 성 베드루 종도가 그리고 성 야고버와 성 유다가 각가 1서간을 썼다.
(라) 묵시록. 성 요왕 종도가 쓴 예언서이다.
⑥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사도들에게 주시 모든 계시가 신약성서에 포함되어 있는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신약성사가 그리스도의 말씀과 가르침의 대부분을 포함한다. 그러나 전부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다. 성 요왕복음은 다른 3복음의 부록으로 저술되었었다. 성 요왕복음에 수록된 그리스도의 행벅 또는 말씀은 다른 3복음에서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 요왕께서는 그의 복음의 결말에 다음과 같이 쓰셨다.
『예수 행하신 바 다른 행적이 또 많이 있으니 만일 다 낱낱이 기록할 양이면 그 기록할 바 책을 이 세상에라도 다 능히 담지 못할 줄로 여기노라』(요왕 21,25).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의 전체는 성서와 성전을 함께 가지고 있는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에서 찾아볼 수 있다.
⑦시약성서를 이루는 책들이 수집된 것이 언제였던가?
신약성서의 수집이 서기 150년 경에 완성되었다. 그때까지 교회는 각 도시에 각각 다른 부분의 신약성서를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면 처음 성 바오로의 「로마서」는 로오마에 「코린토서」는 코린토에 있었다. 그러나 점차로 이렇게 지방성을 띤 성서가 복사(複寫)되어 전교회 내에서 읽게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