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띠께뜨] 성로신공
발행일1964-03-15 [제414호, 2면]
성로(聖路)란 「예루살렘」의 비라도의 총독관저부터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갈바리아」산까지의 수난의 길을 말한다. 많은 순례자가 이 길을 걸으면서 주의 수난을 묵상하였다.
14세기에도 순례자가 성지에서 철야하면서 성로신공을 한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성지까지 가서 이 좋은 신심행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성당에서나 길에서도 이 신심행위를 할 수 있도록 교회에서 많은 은사와 함께 허가한 것이다.
14세기 이래 프랑치스 교회가 성지 간수를 위임받았기 때문에 그때부터 성로신공 설정은 「프란치스꼬」교회의 특권이 되었다. 설정은 그림을 요하지 아니하는 14의 목제 십자가의 축성과 설치로 족하다.
언사를 얻기에는 사적으로 할 때 각 처를 걸은가야한다. 그러나 단체로 할 때 장소가 좁은 경우 대표자가 각 처마다 걸어야 하고 신자들은 그 자리에서 각 처마다 적어도 무릎을 꿇어야 한다.
또 은사를 얻기 위해서는 통회의 정을 발하면서 예수의 수난을 일반적으로 묵상할 것을 규정지었다. 이 신공을 하는 자는 ①매번 전대사를 얻고 ②설정일 또는 그날부터 일개월 이내 10회 성로신공을 하고 영성체 하면 전대사를 얻고 ③14처 전부를 끄치지 못하더라도 각 처에 10년 급 10회의 40일 한대사를 입는다. 이 신공을 할 수 없는 자가 (병자 수인 여행인 노동자) 권한이 있는 사제로부터 축성된 십자가를 손에 잡고 그것이 불가능할 때는 몸에 지니면서 통회의 정으로 예수의 수난을 묵상하면서 주모경 영광경 20회를 염하는 자는 전대사를 얻고 그것도 불가능한 자(중병자)는 그 십자가를 바라보거나 친구만 해도 같은 은사를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