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RNS】 바오로 6세 교황은 수천명의 순례자들에게 금년 부활 축하는 『이 해의 가장 거룩하고 중요한 행사』임을 강조하고 『이 기간에 나의 마음에 충만한 생각과 느낌을 그대들과 함께 나누지 아니할 수 없다.』고 했다.
『내 생각은 적지도 않으며 가볍지도 아니함을 그대들은 잘 짐작할 것이다. 교황의 마음 속은 언제나 많은 생각과 많은 느낌으로 충만하다. 내가 명심하고 있는 그처럼 많은 관심사 가운데 모든 사람이 짐작할 수 있고 알 수 있는 한가지가 잇으니 그것은 곧 우리에게 이제 접근중에 있는 부활축하이다.』
『모든 성직자들과 신자들이 교회 생활에서 각자에게 마땅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 큰 행사인 부활이야말로 우리에게 참으로 필요하다. 그것은 비록 시간의 과정에서 해마다 돌아올지라도 이 세계와 각 개인의 영혼 안에 전개되는 구속의 역사와 천주의 나라와 관련된 운명적인 연극에 있어 부활은 하나의 중요하고 비상한 순간이다.』
『바스가의 비의(秘義)는 교회 예배의 중심일뿐 아니라 복음의 중심도 되며 복음에서 오는 모든 그리스도신앙의 중심이다.』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죽은 자 가운데로 조차 일어나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우리를 생활한 희망으로 재생(再生)케 하시는 천주를 찬미하라고 성 베드루는 초대 그리스도신자들에게 권하였다. 그리고 나는 그외에 두가지의 이유 때문에도 부활에 관한 기억을 이번 회견에 붙여야 하겠다.』
『첫째 이유는 그리스도의 대리자에게 향한 그대들의 정성을 나타내고자 그리고 그의 강복을 받고자 그대들은 교황은 찾아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그대들은 교황 안에 최고의 사제적 권능을 승인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권능은 그리스도의 비의(秘義)를 축하고 전다하기를 정확하게 지향하고 있다.
즉 그것은 당신의 구속사업과 부활의 기억이요 재신(再新)이다. 교황 안에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찬양함으로써 그대들은 가장 충만하고 가장 유익한 기능이 부활에 있는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직무를 상기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 둘째 이유로서 부활이 그대들에게 거룩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축일임을 나에게 상기케 한다는 것이다. 그대들에게 부활이 성청과 평화와 기쁨에 충만한 때가 되기를 원하는 이 정확한 목적으로 나는 이번 부활을 축하려고 한다.』
『부활 성사를 받음으로써 그대들은 그대들에게 좋은 축원이며 축복된 희망인 것을 그대의 영혼 안에 진니게 할 것이다. 그것은 지상의 노정에서 성총과 정의의 새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생명이며 영원계에서 행복과 영광의 새로운 생명을 위한 맹세다. 나의 강복이 얼마나 큰 선을 그대들에게 열어줄 것인가? 그대들을 위해 얼마나 큰 선을 이 교황의 심정이 원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