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 注意(주의)해야 할 어린이의 疾病(질병)
발행일1963-09-22 [제392호, 4면]
무덥든 여름철이 가고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에 들면 젊은 어머니들은 명심하여 1년 중에도 제일 좋은 이 계절을 이용하여 어린이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여름내내 애를 먹이던 소화불량, 식욕감퇴, 토사, 역리 등도 이제는 세력을 거두기 시작하나 그 대신 계절이 바뀔 때는 유행성 감기, 금년 봄부터 전세계적으로 유행이 되던 백일해 홍역 홍진 그 외 감기로 말미아마 체력감퇴가 되고 감염균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함에 따라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다른 질병을 유발함으로 단순한 감기라고 안심할 수 없읍니다. 대개가 감기 끝에 제2차적으로 오는 세균성 감염에 의한 것입니다.
유아가 일반적으로 걸리기 쉬운 질병은 ①소아 천식과 기관지염이며 감기를 앓다가 숨이 갑자기 가쁘고 숨소리가 요란한 잡음이 섞인 호흡을 하며 심할 때는 구, 비(口鼻)가위가 새파랗게 됩니다.
「아르레기」성 체질의 경향인 애들을 보면 대부분은 5-6세에 자연소실합니다. 천식성 기관지염은 기침이 심하고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대개 계절이 바뀔 때 감기로 시작해서 일어나므로 감기에 대한 치료를 일찍 해야합니다. 「술파」제(劑) 항생물질 발작에 대해서는 항(抗) 「히스타민」제의 주사 「코티숀」 「레드니소른」 원인에 대한 탈감작탑법(脫感作_法)이 필요합니다.
②편도선염과 편도선비대는 「아데노이드」 선병질 체질인 어린이에게 걸리기 쉬우며 「아데노이드」는 인두 부분에 있는 임파선이 커져서 코로 호흡하기 곤란해져서 입으로 숨을 쉬며 잠들 때는 코를 골고 잡니다. 목젖이 아프고 침이 안 넘어가게 되고 열이 나는 것은 편도선염이며 이럴 때는 안정이 필요하며 식염수나 1% 붕산수 2% 중조수로써 세구(洗口) 시킵니다. 「아데노이드」는 학동(學童)기에 많으며 심하면 주의력이 산란하며 기억력이 나빠집니다. 편도선 비대는 대게 이와 동반해서 일어나며 수술은 이비과 의사와 상의할 것입니다.
③급성신염(腎炎)은 대개 감기에서 2차 감염에 의하여 옵니다. 초기 증세는 무단이 얼굴이 붓고 몸이 무겁고 피로하기 쉬우며 심하면 호흡이 곤란하며 심장이 약해집니다. 병원균은 욕혈성연쇄장구균(浴血性連鎖腸球菌)에 의한 감기가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홍열(성紅熱)을 앓고난 뒤에 신장염을 병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세균 때문입니다. 원인이 된 감기에 대한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며 염분을 피하고 초기에는 단백질 특히 두류 두부 된장 육류(__)은 중지하고 뇨(尿)검사를 하여 혈압·체중 등에 대한 계통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④자가중독증(自家中毒症)은 신경질인 애들에게 많으며 보통 4-9세에 볼 수 있으며 감기·피로·흥분 기후의 급변등이 동기가 됩니다. 갑자기 기력이 없어지고 안색이 창백해지며 복통 구토 등을 호소하며 깊은 숨을 마치 한숨같이 쉽니다. 원인은 체질적인 질환이므로 감기나 피로에 대해서의 치료를 하고 수분보급 포도당 식염수 등의 주사가 필요하며 목마른데 대해서는 소량의 수분을 여러번 주고 _체적으로 다량의 수분을 주도록 해야합니다.
⑤담마진(담痲疹)과 「스트로호루스」는 피부의 가려움이 주증상이며 두드러기는 감기 과식 끝에 갑자기 피부에 심한 가려움으로 나타나며 긁을수록 가려워집니다. 「스트로후루스」는 곤충이나 쏘인 것 같은 발진이 나며 수족에 집단상(集團狀)으로 나옵니다.
계절이 바뀔 때에 많습니다. 「아르레기」성이며 항(抗) 「히스타민제」와 「코티숀」 「프레드니소론」 종합 「비타민」제 등이 유효합니다.
⑥「콘블숀」, 단순한 말하자면 「정기」란 것이 이것이며 감기에서 고열이 날 때마다 정기하는 애들이 많습니다. 이는 열을 내는 순간에 일어나기 쉬우며 1-5세에 많습니다. 아마 유전적 소질이 관계하며 응급처치로서는 혀를 물지 않도록 「거스」를 입에 물리도록 하고 방을 어둡게하고 안정하며 자극이 없도록 주의합니다. 여러번 되풀이하는 애들은 뇌파(腦波)의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읍니다.
⑦백일해는 연달아서 나오는 심한 기침이 특증이며 기침이 심해 안색이 붉어지고 눈에도 충혈이 오고 붓고 야간에 기침의 도수가 자자집니다. 발작이 일어나면 흡기성(吸氣性) 잡음이 들립니다. 이 질환에 걸린 애들은 특히 감기에 재감염되기 쉬워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번 걸리면 1평생 면역이 생기며 최근은 예방주사 등이 있으므로 경한 증세로서 끝입니다.
「크로람패니콜」 제제 「에리스로미신」 「유리마이신」 항생물질이 유효하며 조기에 치료를 바등면 경과기간을 훨씬 단축시킵니다. 폐염이 병발하면 중병이 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유아는 3-6개월에 3회의 예방주사를 1-1년반간에 1회 더 추가주사를 맞아서 예방합니다.
이상과 같이 모든 질병의 근원이 대단치 않는 감기부터 시작하므로 어린이를 가진 어머니들은 늘 주의를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