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아마추어」 유행묵 「모델」(FASHION MODEL)인 가톨릭 소녀 아홉이 「고급 패션 지도신부」의 사절이 되어 최근에 티태리 「투리노」에서 오스트랄리아로 떠났다.
그들의 사명은 의상은 「그리스도교적」일 수 있으며 동시에 멋질 수 있음을 유행을 인식하는 여성들에게 증명해 주는 일이다. 「고급 패션 지도신부」란 누구인가? 그는 20년전에 구라파에서 독득한 여성강습소 「상아탑」학원(뚜리스 에부리네아)을 「뚜리노」에 설립한 미껠레 뻬이론 몬시뇰이다. 그는 머리가 벗어진 중년의 학자신부다.
이 학원은 장차 새색시가 될 여성들이 결혼의 뜻을 배우는 건전한 교육기관인 일종의 결혼지도소이다. 뻬이론 신부는 『의상이란 여성의 언어다』 라고 말하는 만큼 「상아탑」에서는 유행 연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또 그는 『옷차림은 젊은 남자의마음을 끄는데 큰 구실을 한다.』2라고도 말한다.
『옷차림으로 여성은 좋건 나쁘건 자기의 취미를 열어보인다. 옷차림을 통해 여성은 남자의 마음을 끌 수도 있고 또는 남자의 속에 있는 가장 못된 것을 꺼낼 수도 있다.』라고 그는 설명한다.
天主가 最初의 裁斷師
이 신부는 최초의 천주가 재단사였음을 강조한다.
『원죄가 육정의 분류(奔流)를 터놓던 순간에 천주님께서 우리에게 의복의 필요를 느기게 해주셨다.』라고 그는 지적한다. 그러나 여성들은 의복이 경험케 한 세가지 기본적인 것 즉 위생 · 검소 · 점잖을 잊어버리기가 일쑤라고 그는 걱정한다. 「패션 모델」로서 「상아탑」에 들어오는 젊은 여성들은 점잖은 의복일지라도 어느모로 보나 배철할 데가 없이 화려하고 마음을 끌고 어여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대개는 결혼을 위해) 한명의 소녀가 나가는 때는 언제나 그 자리에 지원자가 셋이나 나설 만큼 뻬이론 신부의 지도 밑에서 「모델」 노릇하기가 명예로 되어있다.
모든 「모델」들은 다 자발적인 지원자들이다. 다른 유행복점에서 자기들의 창안을 남이 모방할까봐 경계하는 반면에 이 뻬이론 「사롱」에서는 새 「스타일」을 마음데로 본따기를 누구에게나 환영하고 그 독창적인 「디자인」의 사진을 선선히 내준다.
비오 12世가 推進
뻬이론 신부에게 이 「패션」 지도사업을 간접으로 맡긴 것은 선교종 비오 12세였다. 1958년 「로마」시의 유행복점의 제단사들과 다른 종업원들이 연차알현을 했을 때 동 교황은 이러한 종류의 동업자들을 위해 「뚜리노」대주교구에서는 그곳의 신부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고 「뚜리노」 대주교에게 질문했다. 동 대주교는 다시 뻬이론 신부에게 「뚜리노」시의 「패숀」지도사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뻬이론 신부는 사치한 의상 「데자인」을 반대하는 투쟁을 시작했다. 그는 어느 옛날 궁(宮) 안에 「사롱」을 마련하고 「스타일」은 유행의 조류를 따르면서도 본질적으로는 검소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동 신부의 반성정적(反煽情的) 대운동은 반대를 만나기 커녕 「뚜리노」시의 유행복점들에게 따뜻한 동정을 받았다.
유행복점들은 고상한 취미에 관한 동 신부의 주장을 찬양하였고 목과 무릎의 선에 대한 지도까지 청해왔다.
興奮치 않게 해야
『보는 사람을 흥분시키지 아니하는 옷차림은 그리스도교적이다』라고 뻬이론 신부는 말한가. 그러나 그는 『수영복으로 말하면 그것을 입은 사람의 의향이 순결할 때는 수영복도 순결하다.』라고 덧붙인다. 전문적인 유행복점들과 마찬가지로 「상아탑」도 인기를 끄는 연시(演示)를 공개한다. 「모델」들에게 그들의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하면서 연시가 바뀔 때마다 동 신부는 「마이크」 앞에 서서 「모델」들을 완전히 지도하면서 사회자 노릇을 한다.
結婚指導도 하고
「상아탑」 소녀들이 여행을 나가는데는 커다란 요구가 있다. 과거 12년간 그들은 스페인 남미를 포함하여 구라파 각국 5백여 도시를 방문했다. 여행지에서 그 소녀들은 결혼, 연애, 청년, 유행 등등 소녀들에게 자기 사상을 전할 수 있다.』고들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남성에게 공평하기 위해 「상아탑」은 그 초창기에 『자기들의 아내가 될 여성에게 원하는 여건들을 소녀들에게 설명한 총명하고 멋지고 진지한 청년들』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뻬이론 신부는 강조한다.
處女들에게의 敎訓
유행 좌담회외에 동 신부는 결혼과 청춘기에 관한 좌담회를 주최한다. 그외 실지적인 충고를 추려보자.
『21세 이하의 남자와는 연애하지 말라! 그가 연애하기에는 아직도 덜 익었다.』
『아기 인형을 여자로 만들기보다 한 소녀를 그리스도교도로 만들기가 오히려 더 쉽다』
『미인 선발대회는 여성의 육체적 여건만을 찬양하고 덕(德)이나 영성적 미(美)를 고려하지 아니하므로 오히려 처녀에 대한 모욕이 될 수 밖에 없다.
『자기의 연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처녀란 하나도 없다- 그녀에게는 충고가 필요하다.』
『착한 여자만 있다면 악한 남자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