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NC】 「교회의 성질」에 관한 토의를 계속해 가고 있는 공의회는 한편으로 전례(典禮)에 관한 수정사항(修正事項)을 결정해 갔다. 제2장의 19개 수정사항 중 5항목을 통과시켰는데 동 수정의 욧점은 다음 같다.
미사의 현대어 사용을 명백히 규정한 것이다. 첫 회기(작년)에서는 예비미사는 모국어 또는 지방어를 사용한다고 했었으나 수정안에서는 고아범위한 모국어 사용이라고만 하므로, 가령 어떤 교구의 주교는 미사 전체를 라띤어로 드릴 수도 있게된 것이다.
이 결정은 지방사정에 ㄸ라서는 미사의 전체를 모국어로 드릴 수도 있다. 여기는 「그레도」(종도신경)와 「쌍뚜스」(거룩하시다)도 포함될 수 있다. 그 큰 특징은 미사에서의 현대어 사용문제는 각 국 주교회의 결정과 성청의 인가로 시행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이 사항 또한 다수결로 의결되었다. 모국어 사용 문제는 이미 첫 회기의 통과를 본 것이지만 수정안에서는 이같은 특수사정을 들고있는 것이다.
또한 모국어 사용을 격렬히 반대하는 측의 의견을 참작하여 동 수정 사항에서는 신자들은 미사의 각 부분의 라띤경문을 배워 외국이나 국제적 모임에서 편리를 얻도록 할 것이라는 뜻을 포함시켰다. 수정사항의 중대한 것으로서는 강론 및 성경봉독을 중시(重視)한 것이다. 이것을 「말씀의 예식」이라고 표현했다. 주일과 그밖에 의무(義務) 있는 첨례날(祝日)에 이 강론(=典禮의 一部)을 포함하는 전체 의식(儀式)에 참여할 의무를 강조했다.
이에 앞서(43차 총회에서) 미사 구성(構成)의 단순화에 5개 수정을 가했었는데 이 또한 강론과의 균형을 잡기 위한 것이었다. 미사 구성을 단순화 하는 중요 골자는 중복된 것 즉 오랜 역사적 과정에서 형성되었던 것으로 오늘날에 와서 쓸모가 없는 것 등을 줄였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미사 성제가 초대(初代)의 예배방식으로 되돌아 섰다고 설명할 수 있다. (미사가 어떻게 간소화 되느냐에 대해서 과거 미국 전례회의 의장이었고 바티깐 공의회 전례 준비위원회위원이었던 프레드릭 R.막마너스 신부는 대개 12세기까지도 미사는 사제가 「이떼·미사·에스뜨」(미사가 끝났음을 알려주는 말)라고 말함으로 끝났었으나 오늘은 사제의 강복과 마지막 복음 등 정식으로는 사제의 개인 경문 등이 포함되고 있다. 막마너스 신부는 이런 종류의 첨가된 부분을 이번 공의회의 교부들에 의해 수정 통과시킨 결정에 따라 미사를 간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간소화는 미사참례자가 많은 곳에 상당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고 중대한 이유 없이 빼지 못하는 미사의 강론 부문을 균형잡을 수 있음이 동 수정사항에 암시되고 있다.
사제의 강론은 반드시 복음에 근거를 두어야 하고 성서들을 써서 강론 내용을 크게 구성해 갈 수 있다는 것도 동 수정에서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