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경 이야기] (14)
발행일1964-05-03 [제421호, 4면]
■ 성 베드루의 말씀
이튿날 베드루는 「욥베」의 여섯명 신자와 꼬르넬리오의 군인과 함께 「체사레아」를 향해 떠났읍니다. 그들은 24시간 후에 거기 도착했읍니다 꼬르넬리오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읍니다. 그는 친척과 친구들을 초대해서 베드루를 만나게 했읍니다.
베드루가 집에 들어서자 꼬르넬리오는 무릎을 꿇고 머리를 깊이 숙여 베드루에게 인사했읍니다. 그러나 베드루는 그를 일으켜 『그렇게 하지 마시오 나도 당신과 같은 사람이오』했읍니다. 그때 베드루는 모든 백성을 향해 『유데아 사람이 이방 사람과 상종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 것입니다. 그러나 천주님은 어떤 사람도 속되다 혹 부정하다고 생각해서는 아니된다는 것을 내게 가르쳐 주셨읍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청하는대로 여기 혼연히 왔읍니다. 무엇 때문에 나를 청하였는지 말씀해 보십시오.』했읍니다.
꼬르넬리오가 모든 이를 대표해서 대답하며 베드루에게 천사의 방문에 대해서 이야기 했읍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우리는 천주님이 우리를 위해 당신께 주신 어떠한 「메시지」든지 듣고저 여기 모였읍니다.』고 했읍니다.
그때 성 베드루는 우리 주님이 오신 것과 죽으시고 부활하신데 대한 이야기를 그들에게 들려 주었읍니다.
그는 『나와 나이 친구 종도들은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증인이오 또 그가 그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가 죄의 사함을 얻을 수 있게 끔 그의 이름을 강론하도록 우리를 임명하였오』하고 끝맺었읍니다.
■ 외교인의 첫 입교
그때 성신이 방에 있었던 모든 사람 위에 내려 왔읍니다. 마치 성신이 성신강림날 종도들 위에 내려오신 것처럼. 그때 거기 있었던 「욥베」의 가톨릭신자들은 이 일을 보고 매우 놀랐읍니다. 그때 성 베드루는 『성신이 우리 위에 내려 오신 것처럼 지금 이들위에도 내려오셨으니 누가 이 착한 사람들에게 영세주기를 거절할 수 이있겠는가』했읍니다.
그들은 모두 성세를 받았읍니다. 꼬르넬리오와 그의 친척들과 친구들은 교회에 들어온 첫 외교인들이었읍니다. 꼬르넬리오는 성 베드루에게 『우리와 함께 몇일 더 계시면서 우리 주님에 대해 좀 더 가르쳐주시지 않으시렵니까』 물었읍니다. 성 베드루는 이 청을 허락하고 몇일 더 머물렀읍니다.
■ 성 베드루의 설명
「예루살렘」에 돌아간 성 베드루는 모든 다른 종도들에게 「욥베」와 「체사레아」에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 했읍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몇몇 가톨릭 신자들은 성 베드루에게 『당신은 어찌하여 그런 외교인들을 찾아가서 그들과 함께 식사를 같이 했읍니까 그것은 잘한 일이 아닙니다.』하고 따지고 들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