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典禮(전례)] 領聖體改定規式(영성체개정규식)
그리스도의 몸… 아멘
발행일1964-05-10 [제422호, 1면]
예부성성은 지난달 25일에 신자 영성체에 관한 새로운 칙령을 공포했다.
즉 교회에서 신자들이 더 활발하게 또 효과있게 미사성제에 참여하고 또 영성체 할 때 성체께 대한 신앙을 고백하기에 더 적절한 경문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모실 수 있도록 교황께 요청한 바 있었다.
그래서 영성체시 현재 쓰고있는 경문을 그만두고 사제가 다만 「그리스도의 몸」이라 하면 신자들은 「아멘」을 대답하고 그 다음에 영성체 하도록 교황께서 우리의 청을 즐거히 들어주셨다. 이 새 규정은 미사 때나 미사 밖에서 매번 영성체 할 때마다 준수되어야 한다. 「밀라노」 전례는 영성체시 사제는 각 신자들에게 단순히 「그리스도의 몸」이라 한다.
이 경문과 그 대답 「아멘」은 성 암브로시오의 「성사론」에 벌써 발견되었기 때문에 매우 오랜것이다. 그 저서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너는 아무 뜻없이 아멘 하지말고 그리스도의 몸을 내가 받는다고 하는 것을 마음속에 고백하면서 하라. 대저 네가 청하기 때문에 사제는 네게 그리스도의 몸이라 하고 너는 아멘이라 답한다. 이것은 사실이다. 말로 고백하는 것을 애정이 붙들지어다.』 4세기에 이같은 경문이 시리아와 아프리카에서도 사용되었다. 「로마」 전례는 여기서 많이 발전된 것이다. 「비잔띤」 사제는 가능한한 영세의 이름으로 각자를 부른다. 『천주의 종(아무)은 그리스도의 몸을 받을지어다 운운』 475년경에 된 「주외계서(契書)」에도 『감사의 성찬에 참여할 때 사제는 각자에게 그것이 그리스도의 몸이란 것을 증거하라』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의 성 시릴로의 「교리현의의 지도」란 저서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아멘」으로 답하면서 그리스도의 몸을 소유한다는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타성에 흘러 아무 뜻없이 그리스도의 몸을 영하기 쉽다. 이번 이 변경을 계기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면서 영성체하고 그 신앙을 우리 생활에 증거하자. (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