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경 이야기] (15)
발행일1964-05-10 [제422호, 4면]
■ 성 베드루의 설명
성 베드루는 「욥베」에서 기구하고 있을 때 그가 겪은 일과 그때 보았던 환상을 이야기하면서 아무도 부정하다 속되다 하지 말라고 하시던 천주님의 소리를 그들에게 전하였읍니다.
『내가 꼬르넬리오 집에서 강론하고 있을 때 전에 성신이 그들 위에 내려오신 것과 같이 성신이 거기 모여 있는 모든 이 위에 내려 오셨읍니다. 또 나는 주님이 「요안은 물로써 세를 주었거니와 너희들은 성신으로 세를 줄 것이라」하신 말씀을 기억했읍니다.
이와같이 천주님이 그들에게 은혜를 주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와 같이 하셨거늘 누가 감히 천주님께 거역하겠읍니까』하고 이야기를 끝맺었읍니다.
이 말씀을 듣고난 다음 「예루살렘」의 가톨릭 신자들은 베드루가 잘못 했다고 항의한 것을 뉘우쳤읍니다.
『그러니까 천주님은 외교인에게도 생명의 말씀을 주셨구나』하면서 천주님을 찬양했읍니다.
그후 종도들은 모든 인류의 구세주이신 주예수님을 강론하러 외교인의 세계로 갔읍니다.
■ 굶주림을 예언
바오로와 발나바는 「안토오키아」로 가서 거기서 한해를 보냈읍니다. 많은 백성들이 교회에 들어왔읍니다 .우리 주님의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챤」이라 불린 곳이 여기였읍니다. 「그리스챤」이란 그리스도교인이란 뜻입니다.
여기서 또 하루는 「예루살렘」에서 온 아가보란 사제가 성신이 자기에게 이르기를 온세상에 장차 큰 흉년이 들것이라고 전햇읍니다. 과연 「로마」의 임군 글라우디오때에 흉년을 당했읍니다. 많은 백성들이 여기 저기서 굶주림에 허덕이고 특히 유데아에서는 굶어 죽는 자가 있었읍니다. 그래서 「안티오키아」에 있는 가톨릭신자들이 돈을 모아 바오로와 발나바에게 주어 그들은 그것을 유데아로 보내어 굶주린 자를 위해 먹을 것을 사들였읍니다.
■ 헤로데의 교회 박해
유데아 백성들의 왕이엿던 헤로데 아그리빠가 가톨릭 신자가 된 유데아 사람들을 박해하기 시작했읍니다. 그는 칼로써 「예루살렘」의 첫 주교였던 성 야고버를 죽였읍니다. 성 야고버는 성 요왕의 형제였읍니다. 유데아 사람들이 이에 만족하는 것을 보고 그는 성 베드루를 옥에 가두었읍니다.
헤로데는 네개의 문에 군인 네명씩을 지키게 하여 성 베드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엄중히 감시했읍니다. 가톨릭신자들이 자기 교황이 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위해 기구할 것을 결정했읍니다. 그래서 그들은 밤낮 「예루살렘」의 온 교회에서 베드루를 위해 기구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