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典禮(전례)] 「찬 천주」 追加規式(추가규식)
발행일1964-05-17 [제423호, 1면]
『옹호자이신 성신은 찬양을 받으실지어다.』 천주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복되신 정녀 마리아께 찬미를 드리는 경건한 기도는 시초에 그 성명(聖名)에 대한 모욕을 배상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때가 흐름에 따라 신자들의 신심으로 인해 더 많은 기도가 추가되어 차라리 찬미의 성격을 띠게되어 「찬 천주가」로 통하게 되었다.
종전까지 12개가 있었는데 고 요안 23세가 1960년 6월 30일 예수 보혈 첨례 전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보배로운 피에 대한 신심을 장려시키기 위한 교황 서한을 발표하심과 동시에 「찬 천주가」 6번째에 『그의 지극히 보배로운 피는 찬양을 받으실지어다』를 추가케 했다.
4번째 예수의 지극히 거룩한 이름과 5번째 그의 지극히 거룩한 성심에 대한 신심과 죄를 용서코저 많은 이를 위해 흘리신 강생하신 말씀의 지극히 보배로운 피에 대한 신심사이에 있는 밀접한 관계 때문에 6번째에 두게 되었다. 이 이 「찬 천주」이나 성신께 대한 찬미가 빠졌었다. 그러므로 이 기도 가운데 온 성삼이 찬미와 기원의 찬사를 받으시도록 성신께 대한 특별한 기도가 거기 추가되도록 많은 이가 바오로 6세께 청한바 있었다. 그래서 성하께서는 이 청원을 들어 주시어 역시 모욕에 대한 보상의 찬미로 8번째에 『옹호자(바라그리도)이신 성신은 찬양을 받으실지어다』를 또 추가하도록 지난 4월 25일 예부성성령으로 반포하셨다. 이로써 14개의 「찬 천주」경이 되는 셈이다. 구미 각국에서는 성체강복 끝에 이미 널리 실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의 어떤 주에서는 미사 끝에도 바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일반화 되지 아니했으나 역시 이번 예부성성령을 계끼로 널리 보급되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