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경 이야기] (17)
발행일1964-05-24 [제424호, 4면]
■ 헤로데와 보초(계속)
헤로데는 화가 꼭뒤까지 치밀어 『보초들을 불러들여라』했읍니다. 그들이 해로데 앞에 나타나자 어떻게 된 일이냐』하고 소리질렀읍니다.
그들은 베드루가 없어졌고 그를 묶었던 쇠사슬이 남았을 뿐이란 말밖엔 할 수가 없었읍니다. 헤로데는 펄펄 뛰면서 군사들에게 『저놈들의 목을 잘라라』고 호령했읍니다. 헤로데는 차디찬 돌 바닥 위에 쓰러져 있는 죽은 보초들을 보고서 그 방을 떠났읍니다. 헤로데는 그의 궁전을 떠나 그날 중요한 모임이 있을 「체사레아」를 향하여 출발했읍니다.
그가 「체사레아」에 도착했을 때 백성들은 헤로데가 자기들에게 무슨 말을 줄 것을 기다리고 있었읍니다. 그곳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읍니다. 헤로데는 금관을 쓰고 은칼을 잡고 백성들에게 이야기 하기 시작했으니다.
그가 이야기 했을때 무리중 몇사람이 그의 앞에 아첨함으로써 그의 환심을 사고자 했읍니다. 그 아첨꾼들은 『이는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다』라고 소리질렀읍니다.
헤로데는 이 어리석은 말에 만족했읍니다.
그러자 천사가 나타나 그를 벌하여 쳐죽였읍니다.
그가 넘어졌을 때 땅에서 수많은 벌레떼들이 기어나와 그의 뻗은 시체 위에 올라가서 파먹기 시작했읍니다.
『그가 천주께 영광을 돌려 보내지 아니했기 때문에 그렇게 처참하게 죽었다.』
루가는 이렇게 첫 가톨릭 신자들의 이야기 첫부분을 마쳤읍니다 이것이 가톨릭 교회가 시작하는 최초의 이야기들입니다.
|| 제2부 ||
■ 바오로 종도 이야기
「안띠오키아」에서 하루는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읍니다. 그곳 가톨릭 신자들은 『나를 위하여 사오로와 발라바를 뽑아서 내가 저들에게 명한 일을 하도록 하라』라는 말을 들었읍니다. 「안띠오키아」는 지중해안에 가까운 시리아에 있는 중요한 도시었읍니다. 이렇게 하여 성바오로가 선교사로서의 불림을 받은 것입니다. 그는 가톨릭 교회의 첫째요 또 가장 훌륭한 선교사입니다.
성 바오로는 즉시 「안띠오키아」를 떠나 가까운 곳에 있는 「셀레우시아」로 가서 거기서 약1백50「마일」 떨어진 「시브로」섬에 가기 위해 배를 탔읍니다.
성 바오로와 성 발라바는 「살라미나」에 도착하자 즉시 거기 있는 백성들에게 사랑하는 우리 주님에 대해 여러가지로 이야기 했읍니다. 그들은 온 「시브로」섬을 두루 다녔읍니다.
「시브로」를 다스리는 이는 세르지오 바오로 총독이었고 매우 지혜로운 사람이었읍니다. 그가 자기 땅을 휩쓴 새 교리를 듣고 『내가 그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믿음을 알고 싶다고 전해달라』고 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