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예수 성심으로서 우리 구세주의 모상을 매우 잘 알고 있읍니다. 세계의 모든 가톨릭 가정에나 성당에도 다 그의 고상이나 사진이 있읍니다. 그 상은 그것이 오주 예수께서 성녀 말가릿다 마리아에게 발현하실 때 그가 택하심으로써 그를 상징하게 되었으므로 이는 가장 우리의 주의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심에 대하여 자세히 연구하지 않는한 우리는 예수 성심께 대하여 우리의 사랑을 더 깊게 하고 신심을 더 증가하는 것을 잃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 구세주의 온화하고 수염이 난 얼굴의 표정은 어떠한 것입니까? 그 거룩한 얼굴은 우리들을 위한 사랑으로 붉게 달아오르고 있읍니다. 아직도 그 표정은 행복이나 기쁨이 아니요 오히려 섭섭함과 슬픔인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여러분과 나를 위하여 즉 우리들 각자와 모두를 위하여 장대히 불타고 있는 예수성심의 사랑이 넉넉히 보답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중에 많은 사람들은 그에 대하여 태만하고 무지하게 또 우리중에 많은 사람들은 적극적인 죄악으로써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몹시 슬프게 해드리고 있읍니다.
우리가 과거의 우리들의 행동을 생각하고 우리의 많은 죄를 돌이켜 볼 때 사랑하옵는 예수님의 얼굴이 섭섭함과 슬픔으로 차있음이 놀랄 일이 아닙니다.
그가 성녀 말가렛다 마리아에게 발현하셨을 때 그는 그의 성의(聖衣)를 뒤로 제치고 그의 성심을 내보이셨읍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왜냐하면 심장이란 사랑의 상징이요 애정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그의 심장을 보이셨읍니다.
그는 성녀 말가릿다 마리아에게 『인간을 그토록 사랑한 성심을 보라』라고 말씀하셨읍니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예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는 말가릿다 성녀에게 우리를 위한 사랑으로 불타고 있는 그의 성심을 보이셨읍니다.
예수의 성심은 여러분과 나 우리들 각자와 우리들 전부를 위하여 불타고 있으니 정열하게 불타는 사랑은 우리의 것입니다.
오! 이 기쁨 이 위안! 이 영광이여! 천주성자 그 자신이 우리를 위한 사랑으로 그의 성심이 불타고 있으리만큼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사람을 그토록 사랑한 성심을 보라』
왜 그는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우리는 그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몰랐읍니까? 우리는 보잘것 없고 미약하고 제한된 방법으로 알기는 알았읍니다.
그러나 중대한 사실을 충분히 알지는 못하였읍니다. 우리는 그것을 평범한 일로 취급하였고 우리는 그것을 의당한 일로 생각하였읍니다.
우리의 모든 죄가 예수 성삼께 대하여는 심한 아픔인 것이며 그의 거룩하온 얼굴로 슬픔의 주름살들을 더 깊게 해드리는 것이란 것을 잊어버리고 매일 매일 죄짓기를 계속하였읍니다. 우리는 그의 사진 속에 얼굴이 벽으로부터 우리를 책망하시는 듯이 내려다 보시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가정에서까지 죄를 범하였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대한 예수님의 사랑을 이해하였다고 감히 말할 수가 없읍니다.
예수께서는 그의우리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거대한 사실을 우리들에게 생생히 인상 박아 주시기 위해 할 수 없이 그의 성심을 내보이셨읍니다. 왜 우리는 예수성심의 불타는 사랑에 대하여 그렇게 차겁고 냉담하였읍니까.
그 대답은 쉽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사이에 오는 어떤 장애를 버려두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그들에게 억눌려 있고 우리의 이기적인 마음이 그의 추한 덤불로 얽매여 있는 그러한 좋아서 행한 얼마간의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즐겨범하는 죄란 무엇입니까?
우리가 가장 자주 범하는 바 우리가 영성체 함을 금하는 것이 그 죄입니다.
예수화 우리 사이에 오는 나쁜 것이요 장애물인 것입니다.
자 우리 지금 장에 그리고 영원히 그것을 버리고 극복해 나갑시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의 얼굴이 결코 우리를 기쁘게 내려다 보시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 예수님을 배반하고 우리 자신과 죄악을 사랑하여 왔읍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우리에 대한 강열한 사랑을 더욱 이해하였으므로 우리의 행실을 바로 잡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가 우리에게 이렇게 가까이 성체안에 그의 신성을 지니고 계신 바로 이 자리에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그에게 바치고 우리가 그를 사랑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더우기 우리는 우리의 마음에서 죄를 몰아낸 다음 우리의 마음 속에 그를 위한 자리가 더욱 넓게 마련되도록 갈망하며 노력하기로 약속합시다.
그것만이 그의 거룩하온 얼굴에 천주로서의 웃음을 가져올 것이며 그것만이 그의 성심에 기쁨을 가져올 것이고 우리들 자신에게도 또한 그의 성총을 내리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스 맥마흔(춘천 주교좌 주임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