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6월 - 희망… 영신생활서
발행일1964-06-07 [제425호, 3면]
여름이 왔다. 여름철의 주일은 「푸른 주일」이라 불린다. 성삼주일부터 장림때까지 그러니까 온 여름 내 미사는 푸른 색깔의 전레복으로 거행되기 때문이다.
희망의 색갈이다. 그러니 허기진 민생이 안타깝다. 그나마 영신생활 속에나 희망을 찾아보자.
유월의 주일들과 온여름철의 주일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승리와 마지막날 오실 그의 내림을 고하는 주일이다. 우리는 이 승리에 참여하자. 그의 내림에 대비할 수 있기위해.
유월의 주일들이 희망으로 넘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죽으심과 부활로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의 덕으로 우리는 그의 승리에 한목 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승리는 아직 완전히 우리에게 나타나 있지 않다.
우리는 아직 이 세상 환란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구원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영광을 받지 아니했다. 우리는 희망으로 살아야 우리의 차지인 이 희망의 소재가 강림 후 주일 속에 매우 강력히 드러나고 있다.
매 주일의 독서와 노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진 우리의 구원을 위해 천주께 감사를 드리고 영광의 날에 들어가기까지 항구하도록 우리를 도와달라고 비는 것으로 되어있다.
▲1일 예수성심성월 시작 ▲
3일 요안 23세 1주기 ▲5일 예수성심, 전주본성당 축성일 ▲6일 현충일, 망종 ▲10일 6·10만세기념일, 운전사의 날 ▲11일 성 발라바 종도 ▲14일 단오 ▲21일 하지 ▲24일 성 요안 세자 탄일 ▲25일 6·25날 ▲29일 성 베드루 · 바오로 2위 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