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敎皇(교황), 「定義(정의)」를 促求(촉구)
敎會(교회)는 무엇인가?
부르심 받은 이의 모임
새삼 要請(요청)되는 設問(설문)
【바티깐=NC】 교황 바오로 6세는 『교회는 무엇이냐』하는 질문에 대한 답(答)이 더욱더 절실한 요청이 되어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그는 『교회의 실재(實在)는 한없이 넓고 다양다기(多樣多岐)한데 있어 성급히 정의(定義)하여 그 말마디의 제약(制約)을 받아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교황은 이 말씀을 매주 관례적으로 있는 일반 알현에서 하였다.
이 알현에는 서구각국의 순례단과 수다한 미국군인 및 그 가족들이 있었다. 그는 말하기를 『교회가 무엇이냐』하는 설문(設問)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그것은 『그 어느때보다도 절박한 것이 되었으며 그 실재에 맞는 대답을 하여야 할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하였다.
『우리 문답이 가르치고 우리의 경험에서 얻은 바와 같이 우리 모두는 이미 이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이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누구나 다 이것이 쉬운 것이 아님을 느끼고 있다. 그리하여 그것을 우리말로써 잘 표현해 보려면 우리는 그 답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왜냐하면 「교회」를 정의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 어려움을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 이유는 거기에 있어 교회는 하나의 한없이 크고 복잡다단한 실재이며 성급히 서둘러내린 정의의 말마디로 그것을 어떤 테두리 안에 집어넣을 수는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에 대하여는 언제나 말하여야 할 무엇이 남아있을 것이다.』 교황은 여기서 강림후 제2주일 성경말씀을 인용하였다. 그것은 잔치에 손들을 청한 사람의 비유이다.
이 비유는 교회의 모습을 예견케 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하였다. 『교회라는 말은 정확히는 「불러보음」을 뜻한다.』고 하면서 『교회는 천주께서 부르신 사람들의 모임이며 이는 천주께서 집합시킨 백성이요 이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모임이다.』고 하였다.
『교회의 이 근본적인 개념을 명심함은 유익한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다시 알게끔 해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교회」가 스스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천주의 창의(創意)에 의해 태어난 것임을 재인식하게 될 것이다.
「교회」는 천주의 의향에서 생기(生起)한 것이다. 천주께서 사람들을 모아 한 종교단체를 이루게 하셨고 그 안에 당신 자비를 특별한 길을 통해 드러내고 계신다.
그것은 또한 우리에게 드 초대(招待)를 전달하고 모임을 더욱 성대하게 하는 일군들이 부르심에 있어야 함을 다시 알게한다.
우리가 인용한 성경 말씀의 주인도 하인을 보내어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잔치시간을 알리도록 하였다.』
『이는 또한 우리에게 교회 안의 성원(成員)이 되기 위해서는 믿는 이 편에 있어서 어떻게 자유의사로 수락되어야 할 것인지 다시 깨우쳐 준다.
「교회」는 자유의사로 이루어진 사회이다.
그것은 천주의 나라의 행복에로 초대하시는 자애깊으신 천주의 부르심에는 어떠한 윤리적 의무와 어떠한 복된 운명이 따르는지 이해한 사람의 책임있는 숭고하고도 결정적인 선택에서 결과된 것이다.』
『자유와 의무는 교회의 인간적인 바탕이요 공으로 주심과 사랑은 천주께서 놓으신 교회의 바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