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루이스=RNS】 이곳 예수회원인 한 교육가는 새 교리문답은 학생들이 신앙을 수락하느냐 거부하느냐 하는 「결정의 순간」을 돕게 된다고 했다. 오는 신학가부터 가톨릭학교 등에서 교과서로 채용할 「주님과 왕」의 저자인 「포 담」대학의 노박 신부는 『그 순간이란 것을 계획할 수는 없다. 교육자의 임무는 학생들이 신앙을 차지하는데 배열해주고 계기(契機)가 되어주는데 있다.』고 했다.
그는 성 토마스가 말하는 신앙의 『완전한 규모(規模)에 연결시켜 교리문답을 개혁할 필요에 들어섰다고 했다.
가톨릭은 천주님의 전지전능한 전리를 강조하는데 대하여 「프로테스탄」은 사랑하는 아버지의 개념을 역설하고 있다. 『그런데 양쪽이 다 보지 못하고 있는 점은 인격(人格)에의 신앙행위가 되는 「그레도 인 데움(종도신경)이다』
『이 완전한 규모란 항상 어떤 의미에서는 막연한 것이다.』고 하면서 『자연적인 힘만으로서는 이해(理解)할 수 없는 천주와 인간의 두 인격의 만남에는 신비(神秘)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다.』
동 신부는 종교교육에서 과도히 합리화(合理化)하는 경향이 있음을 경고하고 『신앙은 이성적인 것이요 맹목적으로 뛰어들 것이 아니라 성총으로써 착실히 차지(占)해 갈 것이다.』고 했다.
초등 및 고등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귀중한 두개의 시기를 다루게 된다고 노박 신부는 역설하였다. 7세 내지 8세때 아동들은 그의 천주에 대한 의미(意味)를 형성(形成)하게 된다. 어느 심리학자는 『제2의 큰 「챤스」로서의 사춘기(13-14세)라고 한다. 만일 아동들이 천주를 잘못 알고 있을 때는 진리를 정직하게 추궁하는 이 시기에 바루어 줄 것이라고 했다.
『종교에 대한 참취미는 학교 후 10년만에 온다』고 한다.
노박 신부는 교리문답의 새 첩경은 성서, 전례 및 그밖에 인간사 안에서 그리스도를 추궁하는 그리스도 중심신학에 있다고 말했다.
교리교수에는 『전례는 모든 교리문답의 중요항목』이라고 했다. 교리문답 초보에서는 교리를 너무 강조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교직권(敎職權)만은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