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경 이야기] (20)
발행일1964-06-21 [제427호, 4면]
■이교지서 변을 당한 종도들
백성들이 사람을 보자 『신들이 사람의 모양을 빌어 하늘로부터 우리에게 내려왔다』하고 소리질렀읍니다. 그들은 바오로를 메르구리오로 발라바는 유비델이라 부르기 시작했읍니다.
메르구리오와 유비델은 외교의 신들입니다. 성안으로 들어가는 곳에 유비델에게 바친 신전이 있는데 한 사제가 그 신전의 책임자로 있었읍니다. 이 사제가 황소 몇 마리를 끌고 와서 꽃으로 꾸민 다음 백성들에게 『우리에게 오신 메르구리오와 유비델에게 황소로 제사를 바칩시다』고 말했읍니다.
두 종도들이 이 말을 듣자 백성들 속에 뛰어들어가 『여러분들, 이게 무슨 짓들이오? 우리는 신이 아니오. 여러분과 같은 사람이오. 이런 어리석은 짓을 버리기 위해 천주의 진리인 복음을 여러분에게 가져왔오. 온전한 마음으로 생활한 천주님께 가시오. 그는 하늘과 땅 바다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이오. 그는 여러분에게 많은 복을 주셨오.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채우면서 하늘에서 비와 오곡백과를 주신이오』하고 외쳤읍니다.
이 말을 들은 후에도 백성들은 그들에게 제사를 바치려고 해서 종도들은 이것을 막기가 어려웠읍니다.
다음날 몇몇 사람이 「안티오키아」와 「이고니오」에서 와서 「리스드라」사람들에게 바오로와 발라바는 나쁜 사람이였다는 것을 말했읍니다. 백성들은 흥분되어 바오로를 돌로 치고 그를 성 밖으로 끌어내었읍니다. 그들은 그가 죽은 줄로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친구들이 둘러섰을 때에 그는 일어나서 성으로 다시 들어갔읍니다.
■데르벤의 여행에서 돌아와
「데르벤」은 바오로와 발라바의 첫번 전교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었읍니다. 그들이 거기서 백성들을 가르친 후 「리스드라」와 「이고니오」와 작은 「안티오키아」를 돌아 좋은 가톨릭 신자되라고 모든 이들에게 권면하면서 여행길을 돌아오기 시작했읍니다.
그들은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통해서 천주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라』했읍니다. 백성들은 『우리는 잘 기억하겠읍니다.』고 대답했읍니다. 떠나기전에 그들은 모든 교회에 목자들을 임명했읍니다.
그들은 이미 마친 직책을 행하기 위하여 천주의 성총에 맡겨 부탁해 두었던 시리아의 큰 「안티오키아」에 돌아왔읍니다. 그들은 그곳에 가톨릭 신자들을 한데 모아놓고 외교인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과 천주님이 외교인들에게 신앙의 문을 열어주신 사정을 이야기해 주었읍니다. 그들은 「안티오키아」에서 며칠 머물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