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輿論調査(여론조사)] 敎會行事(교회행사)에 누가 많이 參席(참석)?
발행일1963-12-01 [제401호, 4면]
순교자현양회는 지난 10월27일 가톨릭대학 신학부 교정에서 있은 성체거동대회에 참석한 신자 중 6천명에게 순교자현양사업을 이해하는지를 여론조사했다.
현양회는 ①해마다 성체대회에 나오는가 ②교리경시대회에 나오는가 ③교회 정기·간행물을 읽는가 ④새남터에 가 본 일이 있는가 ⑤순교지 절두산에 가 보았는가 ⑥현양회가 있는줄 아는가 ⑦현양회는 무엇을 아는가? 등을 물어 6천명 중 3,524명이 회답을 했으나 그 중 350명은 설문 요지에 정확한 회답을 하지 않아 통계자료가 될 수 없었다.
응답한 수 중 여자 2,281명 남자 893명을 연령별로 분석한 회답 내용이 대략 다음과 같다고 동 조사에 참여한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학 사회학과(4학년) 데레사.백(白英姬)양이 기술했다.
▲남자 20세 미만=대부분 성체·교리경시 대회에 참가. 현양회 이해 ▲여자=현양회가 있는 것은 알면서 사업이해를 잘 못해. 성체대회 등에 잘 참석. 응답자 607명으로 최고. ▲남자 21…30세=67.1%가 성체대회 참가. 현양회를 아는 수가 70.2% ▲여자=남자와 비슷하게 절두산 순례자가 29.8%. 교리경시 참가자가 29.4%. ▲남자 31…40세=관심이 적어. ▲남자=41…50세=현양회 존재를 79.8%가 알고. 무엇하는 기관인지 아는 사람이 59.5% 가장 좋으나 응답 수는 84명. ▲여자=73.7% 성체대회 참석.
동 설문 ①에서 남자 61세 이상이 최고인 78.6%. 다음이 20세 미만 남자 78.4%. 셋째가 여자 21…30세의 76.1%
문②에서 보면 참가 성적이 불량하다 절두산에 가 본 사람은 새남터도 갔으며 현양회의 존재와 사업은 이해하고 있다. 이들은 거의 「경향잡지」의 애독자이다.
동 여론조사에 나타난 서울시내(거의) 신자들의 교회정기간행물 독자비율은 40대 이전이 대다수인데 다음과 같다.
▲가톨릭소년 46%(20세 미만자) ▲경향잡지 42% ▲가톨릭시보 25% ▲가톨릭청년 19%
동 여론조사는 결론으로 교회당국이 신자들의 신심생활을 향상시키는 으뜸가는 자극제가 바로 교회출판물을 읽도록 권장하는데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