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皇(교황) 聖省長官(성성장관) 召集(소집)코 重大(중대) 談話(담화) 發表(발표)
世界平和(세계평화) 위협을 警告(경고)
天主(천주)께의 信賴(신뢰) 促求(촉구)
人口問題(인구문제)도
天主(천주)님의 法遵守(법준수)를 强調(강조)
合理的(합리적) 解決策(해결책) 硏究(연구) 進展(진전)
【바티깐=RNS】 교황 바오로 6세는 일련의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증후들은 다시 불안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심심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교황은 이같은 말을 성청의 각 성성(聖省)을 대표하는 26명의 추기경들이 모인 석상에서 하였다. 5천어(語)에 달하는 이 담화는 그의 교황 직위중 표명한 가장 역사적인 것의 하나일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교황은 이 담화에서 『나는 때로는 현대 세계가 지난 전쟁의 무서운 경험을 뼈저리게 겪은 다음 숭고히 또한 결정적으로 다시 찾았던 평화와 단결과 윤리와 사회재건의 이념을 잊고 있다는 두려움을 금치 못한다.』고 전제하면서 세계 도처에서 이기되고 있는 무력분쟁 다시 대두되고 있는 국가지상주의, 민족주의, 거기 따른 협소하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정책, 영도권을 둘러싼 이해관계의 갈등, 적대적이요 냉전적인 진영의 대립 등은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하였다. 교황은 여기서 『세계는 평화를 절대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간절한 호소를 말하였다.
공산주의와 그의 계속적인 반종교박해에 언급하여 교황은 『불행히도 이와같은 실정하에 교회의 상태는 어디서나 순조롭고 평온하지는 못하며』 『그러한 불행한 사태가 어디서 어떻게 도 왜 일어나고 있는지 여러분은 잘 알리라』고 개탄하면서 천주께 향한 더 큰 신뢰를 촉구함과 동시에 올바른 판단과 침착으로써 또한 선의로써 수난을 받는 교회의 문제 해결에 진력하도록 부탁하였다.
동 담화중에 교황은 오늘시점에 있어 가장 큰 문제가 되어있는 산아제한에 대하여도 언급하였다. 그는 『산아제한은 오늘 만인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그 자체가 극히 중대한 문제이다.
이는 인간생활의 근본에 저촉되는 것이기 때문에 극히 복잡하고 미묘한 문제이다.』고 그 중요성을 확인하면서 『교회는 그 문제성이 보잡다단한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무엇보다 결혼한 부부들에게 미치는 문제 그들의 자유, 그들의 양심 그들의 사랑 그들의 의무를 잘 인식하는 데 있어』 『교회는 지금까지 가르치고 보호하고 해석하여온 교회의 법 즉 천주의 법을 준수하기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다시금 천명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는 그러나 최근에 와서 광범한 연구의 업적을 낸 과학적, 사회학적, 심리학적 진리의 빛에 비추어 이 천주의 법을 선포하여야 한다.』고 언명하였다.
교황은 여기서 지금 이 문제의 「새로운 진전」과 중요성에 비추어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한 광범하고도 깊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 연구의 결과가 미구에 알려지게 될 것과 또 그것이 만족할 수 있는 객관적 해결방안이 도리 수 있으리라는 암시를 주었다.
그러나 교황은 오늘 이 문제를 애워싸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상조류에 경고를 내리면서 『교회는 아직 인위적(人爲的) 임신방지에 대한 그의 금령을 개정하여야 할 충분한 이유가 이미 있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가톨릭 신자들은 이 중대한 문제에 있어서 우선 교회가 권위로써 가르치는 법을 따를 것이며 이와는 상이되는 의견표시는 삼가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교황은 이 담화중 세칭 「필」이라고 알려진 이민방지약에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산아제한에 관해 「새로운 진전」이라고 한 그의 말은 분명히 그 「필」과 관계 시킨 것일 것이라고 관측자들은 보고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