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世界(세계)」 運動(운동) 創立者(창립자) 롬바르디 神父(신부)를 찾아서
各自를 改新할 時期
制度만으론 不充分
使徒와 聖者들이 나와야
司牧精神을 불어 넣어야 해
意味를 잃은 世界
발행일1963-12-08 [제402호, 2면]
【로마=NC 분도회원 졸단신부 記】 이곳 서만난 롬바르디(예수회원) 신부는 사도직을 더욱 효괒거이며 치열히 하자는 교회의 대내적 개신(改新)은, 그것이 교회의 구조(構造)에 관련된 것인한 이미 시작되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보다 나은 세계를 위한 비오 12세 국제센터」의 책임자인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앞날을 바라볼 때 만사는 공의회의 결정이 어떻게 우리들의 생활에 적용되느냐에 달려있다. 달리 말하면 얼마만큼 그것을 우리 자신의 개혁이라는 오직 실질적인 개혁에 가져올 수 있느냐 하는데 달려있다.』 『개종이라고 할 수 있는 신(神)에게로 돌아가는 일 그것은 진정하고 본질적 개혁인 것이다』라고 예수회 신부이며 수 개 대륙에 본부를 두고 있는 「보다 나은 세계를 위한 운동」의 창설자요 지도자인 그는 말하고 있다. 이 본질적인 개혁은 『교회는 기관의 구실밖에 못하는 것이며 공의회도 그 절반의 일밖에 못하는 것이니 그 나머지는 우리 특히 우리 신부들에게 부과된 일이다』고 덧붙였다.
『공의회의 교부들이 이것을 자각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보통 신원의 물음에 『어느 정도 그렇다』는 대답을 앞세운 롬바르디 신부는 『중요한 법 개혁만으론 불충분하다. 우리 시대는 신(神)의 의미(意味)를 방대히 상실하고 있다. 그 때문에 어느 때보다 더욱 왕성해가는 유물적(唯物的) 경향을 반격(反擊)하는 사도들과 성인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분명히 우리의 종교생활의 많은 시정은 공의회의 결과이며 이것은 공의회의 교부들이 세계 각처의 각기 다른 문제들을 알게 됨으로써 좀 더 세계적인 안목(眼目)에서 얻은 큰 성과인 것을 뜻한다. 문제는 공의회 후기(後期)에 어떻게 작용할 것이냐? 어떻게 개인 영혼에 영향을 주느냐? 하는데 있다』
『롬바르디 신부, 당신은 교회 안에 가져와야 할 개혁에 관해서 오랫동안 주_해왔었다. 최근의 귀 저서는 이 점 명시했으며 특히 교회의 「로마」 행정에 언급했었다. 우리가 그렇게 중대히 다루고 있는 이 개혁하는 일들이 완성되리라고 생각하는가?』고 질문을 던졌다.
롬바르디 신부는 『사목에 관련된 개혁으로서의 법제 구조(構造)상의 개혁이란 것은 공의회의 토론을 통한 자유로운 의견교환의 결과로 교회 안에서 이미 그것들을 강조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개혁의 정신은 더욱 펴가게될 줄 안다. 이것은 억제할 수 없는 것이다. 아무도 정지시키지 못하는 자연발전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항상 낙관주의이다.』고 역습을 가하면서 『그렇다면 공의회에서 마련하고 있는 정신적 결산(決算)은 가톨릭자간에 보다 큰 사도적 열망(熱望)에로 향하도록 참신한 자극을 무상으로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그렇게 될 것은 의심할 수 없다』고 롬바르디 신부는 오히려 첫 말을 자르고나서 『이런 자극은 주겠지만 그것은 충분한 것은 못된_보다 거룩한 신부다. 거룩한 가톨릭신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보다 좋은 세계를 만드는데 필요한 자들이다. 바로 우리의 책임이 되는 그런 일까지 공의회에 기대를 걸지 않도록 하자.』
『당신의 운동은 바로 거기 목표가 있다. 성직자와 평신자가 다같이 신앙을 진실히 생활하는 그것을 더욱 깊히 실현하는데 있다』고 긍정하는 대답으로 되물어 보았다.
『진실히 살아가는 그것,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복음을 듣고 천주의 말씀을 믿고 있지만 그러나 그 얼마가 진정으로 이를 그들의 생활에 적용하고 있는가? 그 얼마나 그리스도의 가르치신 바를 넉넉히 알아듣고 그 심저(深底)의 뜻을 파고드는가? 만약 모두가 혹은 적어도 그리스도교인의 다수가 이렇게 된다면 우리는 보다 나은 세계에 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할 일은 분명히 우리 자신의 개혁이다. 이는 공의회가 채택한 개혁의 결과이어야만 하고 특히 전반적 의미로서는 인류사회를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개신(改新)하는 것이 된다. 공의회가 개혁을 채택하는 여부에도 불구하고 이 일은 다가오고야 말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 운동은 명목만의 가톨릭자인데 만족치 않고 그리스도를 위해 세상을 한 번 바꾸어 보자고 나선 열망에 찬 사람들을 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운동은 기혼자 청년 지성인 노동자, 그리고 빈부를 가리지 않는 모든 이에게 적용되고 있다.』
『물론 세계를 상대하고 있다는 것에만 그칠 수 없다』고 하면서 계속했다. 『지방 사정은 상이(相異)한 것이다. 어떤 데서는 진보적 방식을 쓰고 또 어떤 고장에서는 보수적으로 해가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모든 지시들이 「로마」에서 나온다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나는 이것이 공의회에서도 중대히 논의될 줄 알고 있다. 주교단의 단일성(團一性 COLLEGIALITY)이란 것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실천해야만 하는 이 개신(改新)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는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그 타성(惰性)이 아니냐?』고 물었다.
『분명히!』하고 롬바르디 신부는 말에 힘을 주면서 『그러나 이 타성에 대해서는 묘방(妙方)이 있다. 성화(聖化)해가는 일이다.』
『세계는 차겁다. 천주께 들어서는 깊은 신앙의 힘과 따뜻한 위안을 필요로 한다. 이것이 공의회를 통해 그렇게 많이 들어왔던바 특히 신부들을 진정한 목자로 만드는 정신인 바로 그 사목(司牧) 정신이 아니겠는가?』
『전교회 안에서 열의로서 최선의 수단을 가지고 세계의 개종을 돕는 성직자 및 평신도 양쪽의 사도적 정신이 성화』됨으로써 공의회는 완성된다고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