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2次(제2차) 바티깐 公議會(공의회) 두 번째 會期(회기)를 終了(종료)
다음 會期는 9月14日…11月20日
議案 敎會 걸어둔 채
聖下, 公議會 會期 延長을 宣言
발행일1963-12-15 [제403호, 1면]
제2차 바티깐 공의회 둘째 회기는 12월4일로 마감했다. 제3회기를 1964년 9월14-11월20일로 확정했는데 공의회 연장을 선포한 바오로 6세 교황께서는 명년 1월4일 성지(聖地)를 방문하겠다는 발표를 아울러 했었다. 「전례」 「매스·콤」 등 2개 의안을 완성한 이번 회기는 의안 「교회」의 토의종결을 못 본채 회기 끝날을 맞이했었다.
■ 2會期 論評
【로마=NC 죠르단 神父 記】 저명한 신학자 칼.라나신부(예수회원)는 몇 해 전만 해도 예견치 못한 바를 이번 공의회 제2회기가 진전시켰다고 논평했다.
라나신부는 지난 11월중 두 차례나 그의 저서에 대한 교황의 찬사를 받은 공의회 전문위원의 한 분이다. 오지리 「인스부르크」대학 교 수인 그는 곧 몬시뇰 과르디니 교수의 후임으로 「뮨핸」대학 종교철학 강좌를 계승한다.
본 통신원을 만난 동 예수회원은 공의회의 진전이 최소한이라는 생각은 당치 않다고 말했다.
『공의회에서 달서오딘 것은 상실되지 않을 것이며 선 교황 요안 23세의 현대화 이상 및 바오로 교황이 이를 확인한 이상 새 정신적 태도로 교회 안에 적용되어가는 길밖에 없다』고 새 경지(境地)에 들어서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1차 회기 때 매우 의심스럽게 또는 위험성이 있는 것 같이 여기던 것들이 이번 회기에서는 과감히 찬성 지지하는 태도로 나온 것은』 큰 성과였다고 단정했다.
주교단의 단일성(團一性)을 정의(定義)하는 문제가 이번 공의회에서의 큰 문제가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라나 신부는 공의회 교령의 교리적 내용과 그 실천면의 논술과는 이를 명백히 구분해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는 공의회가 세부(細部)에 이르는 지시를 내려준다고 바라서는 안 된다. 이런 일들은 교황 성부의 권한에 속한다. 교회의 성질에 관한 동 기초안(起草案)은 교회법에 비추어서 거기 가까운 술어로 주교단의 단일성을 정의하게 될 줄 안다.그리고 공의회의 연설은 보통 일반 신학을 사용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그같은 정의는 단지 주교들이 합동으로 그리고 교황 아래서 교회의 최고 입법권을 행사하게 되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 같다. 교황은 어떤 형식으로 주교들에 의한 자문(諮問)을 얻으려 할 것이다』 『실지 문제에 들어가서 지금까지의 방법을 시정하고 교황은 어떤 특정의 문제들을 직접 주교들로부터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다. 물론 이것은 교회가 어떤 종류의 의회(議會) 제도를 채용하려는 것은 아니다. 이 문제는 공의회서 다시 한 번 취급되어 타개의 길을 마련할 줄 안다. 이와같은 이유로 「로마」 행정부를 개혁하는 일은 오직 그의 수중에 달려있을 뿐이다』
라나 신부는 공의회 신학위원회와 동 분과위원회는 만족할만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특별히 성모신학 문제는 여전히 난관이 되고 있으며 다음 회기에 한 번 더 토의될 줄 안다. 이 방면의 반대의견은 결코 용이하게 극복할 수 없다』고 내다 보았다.
각 신앙과의 관계가 진전(進展)되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 베아 추기경의 활동은 결실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혼혼(混婚) 문제는 아직 토의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고 하고 『공의회가 합리적으로 성취할 그 이상의 것에 더 많은 기대를 걸지 말도록 하자. 최상급의 술(酒)에도 물을 항상 붓는 법이다』고 의미심중한 뒷말을 달았다. 『결국 중요한 일은 우리가 이제는 다같이 바른 길목에 나섰다는 것이다. 나는 이로써 더 많은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맺었다.
公議會 延長을 宣言하는 바오로 聖下
(上) 12월4일 2회기를 끝내고, 베아추기경(左)과 아가지아니안추기경(右). 「교회일치」 의제를 걸어둔 채 회기 끝날을 맞이한 교부들이 분주히 떠나고 있다. =R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