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週(금주)의 聖人(성인)] 성 요왕 괄벨트
수도자 1073년 7월 12일
발행일1964-07-12 [제430호, 1면]
덕행이 한가지 영웅적인 행동이 요왕 괄벨트를 예수 그리스도의 봉사에 바친다.
그는 자기 동생의 살해자를 용서해 주었다. 『성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대저 저들이 하는 바를 모르나이다.』하고 십자가상에서 외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이 성급한 기사(騎士)는 인간의 영예와 정의를 끊고 땅에 검(劍)을 던져버리고 자기 원수를 얼사 안은 후 「발롬브르즈」의 고독속에 몸을 감추었다. 「발롬브르즈」은 아직도 그의 기도서를 보존하고 있다.
『생활하신 천주의 아들 주 예수여 만일 누가 나에게 악을 원하거나 혹 행하거나 또 그들이 나에게 원한을 드러내거나 또 나를 거역하거나 나를 박해하면 주어 그들을 용서해 주소서. 그리하여 당신 안에서 나 천주를 사랑하고 또 당신을 위해 내 원수를 사랑하나이다. 나의 걸음을 당신의 거룩한 현존으로 이끌어 주소서. 그리고 우리의 기구를 들어 주소서. 당신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성부와 화목하였나이다. 영원하신 성부께 당신이 세상을 마치는 날에 순결하고 하자없는 유일한 희생을 천주성부께 바치신 대사제시여 산이와 죽은이를 심판하러 오실 때에 나의 모든 비참에서 건져주시고 치욕의 하등의 그림자 없이 당신 우편에 앉게 해주소서.
내가 강복의 말씀을 당신 입으로부터 듣게 해주소서. 그리고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 없고 당신 앞에 모든 이해력을 초월하는 이 영원한 복락에 모든 의로운 자들과 함게 들어가게 해주소서. 주 예수여 같은 엄위와 성부와 성자의 성신과 함께 같은 영광을 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