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1】 예수님께서 3년간 공생활을 하시고 18년간을 「나자렡」에서 살으셨다는데, 남은 12년은 어디서 살으셨는지요?
그리고 애집트에서는 몇 해동안 살았읍니까?
【답1】 해로데는 750년 니산의달(3월 끝 혹 4월 초)의 최초의 날 즉 「빠스까」 첨례 7일 전에 죽었다고 역사가들은 말합니다.
예수님이 749년 끝에 탄생하셨다고 하면 에집트에서의 성가정의 체류기간은 수주간 많아도 1·2개월에 지나지 아니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예수님께서 18년간을 「나자렡」에서 살았다는 근거는 없읍니다. 예수의 제1의 마을은 「베트레헴」 즉 탄생이요 제2는 「나자렡」 즉 청소년시대, 제3은 「가파르나움」 즉 선교시대, 제4는 「애루살렘」 즉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신 도시로 나눌 수 있읍니다.
예수님이 「나자렡」에 살기 시작하실 때는 아직 어렸고, 거기서 떠날 때는 이미 성인입니다. 이것이 「요당」 강변에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는 때입니다. 따라서 30년 가량의 공백이 있읍니다.
【문2】 지구의 기원에 대해 학교에서는 지구가 태양에서 떨어졌다고 가르치는ㄴ데 교회에서는 「육일창조」를 가르칩니다.
어느 것을 믿어야 합니까?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을 믿으면 어떻게 됩니까? (金堤 朴生)
【답2】 첫째 성서는 과학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 아오스딩은 『천주의 성신은 성서저자를 통하여 말씀하실 때 눈으로 볼 수 있는 만물의 내적 구성(_成)에 관한 진리를 사람들에게 가르치고자 아니하셨다. 이는 그들의 구령에 소용되지 않기 때문이다』라 말씀하셨읍니다.
그러므로 성서에서 자연과학의 진리를 찾을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주기원에 대한 종교적 신앙과 과학적 문제 사이에 아무런 충돌도 없다는 것을 짐작하실 겁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육일창조설은 성서의 저자가 천주의 창조업적을 그 시대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주간의 관념을 명백히 함으로써 안식일 준수를 강조하는 뜻에서 6차로 나누어 표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교회에서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성서에 나오는 어떤 진리와, 자연과학 진리를 같이 두고 거기 결론을 얻고자 할 때 이 자연과학의 진리가 가설(假說)이 아니고 과학적 증거가 있을 때 우리는 자연과학 진리를 따라야 합니다.
申相祚 神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