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경 이야기] (23)
발행일1964-07-26 [제432호, 4면]
■ 제2차 전교여행
(먼저호에서 계속)
그들이 「데르벤」과 「리스드라」에 도착했을 때 디모테오라고 하는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의 어머니는 유데인으로 가톨릭이 된 이요 그의 아버지는 외교인이었읍니다.
바오로는 『당신은 우리와 함께 주님의 말씀을 강론하기를 원합니까』라고 물었읍니다. 디모테오는 이를 승락했읍니다.
그래서 그는 바오로의 가장 사랑하는 친구와 제자가 되었고 또 신부와 주교로서 교회를 위해 큰 일을 했읍니다. 그들은 여행중 어디로 가든지 백성들에게 「예루살렘」 공의회 이야기와 또 외교인에 관해서 무엇이 결정되었는지를 전했읍니다.
이 공의회가 교회에서 맨처음 열린 것이며 맨나중 공의회가 방금 「로마」에서 열리고 있읍니다. 이것을 제2차 「바티깐」 공의회라 부릅니다.
하루는 그들이 「미시아」에 있는 항구 도시인 「드로앗」에 도착했을 때 바오로는 거기서 어느날밤 꿈을 꾸었읍니다. 그는 꿈속에서 「드로앗」에서 바로 물건너 있는 마체도니아로부터 온 한 사람을 만났읍니다.
이 사람이 그의 곁에 와서서 『마체도니아로 와서 우리를 도와주시오』하고 그에게 청했읍니다.
그는 이 꿈 이야기를 디모테오와 실라와 또 방금 그들에게 한목 낀 루가에게 이야기했읍니다.
그들은 천주님이 마체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자기들을 부르신 것이라 확실히 믿고 마체도니아로 갈 것을 모두 찬성했읍니다.
■ 비리버읍에서의 리디아
그들이 마체도니아에 이르러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그곳에서 제일 큰 도시인 「비리버」였읍니다. 거기에 리디아라 부르는 부인이 살고 있었읍니다. 그는 바오로가 우리 주님의 생활에 대해서 강론하는 것을 듣고
『나는 영세하기를 원합니다』했읍니다.
그래서 그와 온 가족이 영세했읍니다.
『이제 우리가 모두 가톨릭 신자가 되었으니 우리집에 와서 머물러주십시오.』 하고 부인이 바오로에게 말했읍니다. 바오로와 실라와 디모테오와 루가가 「비리버」에 있는 동안 리디아의 집에 살았읍니다.
하루는 바오로와 실라가 「비리버」의 시장 가까이 있는 거리를 걷고 있을 때 마귀에 접한 한 소녀를 만났읍니다. 소녀는 마귀가 그에게 가르쳐 준 많은 신기한 요술을 할 수 있었고 또 이 요술로 그를 포로처럼 부리는 몇명의 악한들에게 큰 돈벌이를 시켜 주었읍니다. 소녀는 바오로와 실라와 루가와 디모테오가 어디를 가든지 따라다니면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천주를 섬기는 자들이요 너희들에게 구령하는 길을 가르쳐 주는 자들이다』라고 자꾸만 소리질렀읍니다.
그가 여러날 동안 이렇게 했기 때문에 바오로가 매우 원통히 여겨 『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게 명한다. 이 소녀에게서 나가라』했읍니다. 그러자 마귀가 당장 쫓겨났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