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띠께뜨] 病院入院(병원입원)
발행일1964-08-02 [제433호, 2면]
모든 신자들은 수술을 위해, 입원하기 전에 고해영성체 할 것이다. 어떤 경우 병의 성질이 수술전 도유(塗油=종부)의 성사를 받을 것을 요구하는 수가 있다. 그때는 본당신부의 의견을 묻는 것이 좋다.
가톨릭환자의 영적 복리(福利)가 가톨릭이 아닌 병원의 간호인이나 기타의 사람의 책임에 맡겨져서는 안된다.
환자나 환자의 가정은 만일 입원 전에 그의 영적 필요를 주선하지 아니한다면 간호원과, 병원 관리자와 협의해서 환자의 원의를 병원소속 신부께 알릴 중대한 책임이 있다.
입원중에는 욕실의 보강(補强)을 돌보는 그만큼 피정 비슷하게 영신 사정도 돌보는 것이 좋다.
환자 옆에는 묵주기도서 영적독서 서적 등이 있어야 한다.
가톨릭병원에서 환자는 영성체는 자주 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만일 입원실 출입이 허가되면 성체조배를 하고 미사에도 참여하고 성체강복식에도 나가는 것이 좋다. 천주의 뜻에 완전히 맡기는 태도와 병고를 주성모의 수난과 일치시키면 많은 공로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 환자를 속이는 것이나 신부를 불러주는 것을 연기하는 것은 큰 불의(不義)이다.
환자가 낭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우의 성사는 환자의 복리에 조금도 해롭지 않다. 이상한 기회에 환자의 감상은 삽시간에 지나간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도유의 성사는 천주의 위안을 주는 것이다. 친절을 보인다는 그릇된 의식에서 신부를 불러주는 일을 미루워서는 안된다. 흔히 당하는 바와같이 환자가 아주 돌연히 숨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