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道服(수도복) 再新(재신) 是非(시비)
발행일1965-01-24 [제455호, 2면]
■ 검은옷 祝福의 象徵
울술라會 「鐵의 帳幕」 支部서 새 옷을 反對…
【셀루이스·NC】 「울술라」회 매리.E.듀간수녀가 당지 교구신문 「센·루이스·리뷰」에 보낸 편지에 의하면 「울술라」회의 종래의 전통적 수도복은 「철의 장막」 내에서 강제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동 회 수녀들에게 하나의 축복(祝福)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듀간수녀가 인용한 「철의 장막」에서 보내온 수녀들의 편지는 『수도복은 수다한 재앙과 악에 대해 우리들을 보호했으며 공장 노동자들은 언제나 수녀들이 있는 자리에서는 말과 행동도 서로 더 삼가하였다.
수도복이 공장에서의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염려하는 말도 있었지만 사실은 이와 반대로 수도복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일은 한 번도 없었고 오히려 사고는 옷을 벗고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더 많이 일어났다』고 전하였다. 듀간수녀는 이어 그녀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불과 소수의 수녀들만이 동 회의 변경된 옷차림에 찬의를 표명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수도자의 복장은 천주께 바친 그녀의 모습을 외적으로도 드러내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부연하였다.
■ 現代에의 適應 새 옷
修道服 짧아진다 해서 敎會에 害될 것 없다…
【바티깐市 AP 同和】 「바티깐」 주간지는 종래의 수도복이 현대 수도복으로 변화된다 할지라도 조금도 이상할 바가 없다고 천명했다. 「옷세르바또레·델라·도미니까」지는 어떤 독자에게서 온 편지 중에 『수녀님들이 일반 여인들처럼 옷차림을 하고 길을 걸어가는 것을 보고 너무나 놀랐읍니다』라는 말에 대해서 이렇게 답변했다.
벌써 「울술라」회 수녀들은 검은 「스카트」와 흰 「블라우스」로 수도복을 바꾸어 입은지 오래다. 한 독자는 그의 편지에서 『평복한 수녀들에 대한 내 눈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습니다』고 했다.
그리고 「옷세르바또레·델라·도미니까」지는 『당신의 눈을 의심하지 마십시요. 수도복이 짧아진다고 해서 「로마」 가톨릭이 망하는 법은 아니니까요. 수도복 혁신에 대해서 조금도 의아할 것 없읍니다. 이것은 어떤 관습에서 온 것이 아니라 현대가 요구하는 것입니다.
현대 요구에 의해서 갱신된 수도복에 대해서 존경하십시요. 그러면 낡은 사상은 없어지고 모든 것이 해결될 것입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