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週(금주)의 聖人(성인)] 성 디모테오
치명자, 주교 1월24일
발행일1965-01-24 [제455호, 2면]
『오, 디모테오여 그대는 그대에게 맡긴 재보(財寶=그리스도교의 교리)를 보존하라』 이것이 성 바오로가 여행을 끝마칠 때 극진히 사랑하는 자기 아들, 신앙 안에서의 자기 참 아들에게 하신 절원이었다.
신앙이 대상이 되는 모든 공격에도 불구하고 바오로는 그리스도가 「다마스고」로 가는 도중 그것을 그에게 맡기신 천주의 나라의 복음을 순전히 보존했다. 바오로가 「디모테오 후서」에서 『나는 옳은 싸움을 싸웠다』고 한 그 싸움을 싸우도록 디모테오는 불린 것이다.
젊었을 때부터 그는 지혜를 주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신앙으로 구원에 인도하는 성서를 알았으며 바오로가 그에게 『그대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근거한 신앙과 사랑으로써 내게서 들은 바를 건전한 교리의 표준으로 삼을 것이며 그대에게 맡기신 보배로운 재보를 우리 안에 거처하시는 성신으로 말미암아 보전할지니라』고 한 것으로 보아 종도로부터 특수한 교육을 받은 것 같다.
성 바오로는 성서를 이해하고 그리스도의 「메시지」와 은총을 매우 충실하게 전하기 위한 권리를 그리스도로부터 받았다는 확신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이 권리가 디모테오에게 넘어간다. 바오로가 『나의 아들아 그대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바 성총으로써 더욱 강의(强毅)하여지라 또 많은 증인들 앞에서 나에게서 들은 바를 다시 다른 사람을 가르칠만한 자격을 가진 믿음직한 사람들에게 맡길지니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성신의 도움으로 교회 안에 영원히 생활한 것으로 머무는 사도적 전통의 첫 사슬의 바퀴가 움직인다. 제2차 「바티깐」 공의회가 우리에게 이것을 상기시키고 또 성 디모테오는 공의회에 그 능한 전달을 보증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