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週(금주)의 聖人(성인)] 성녀 요안나
발행일1964-08-16 [제435호, 1면]
「샹딸」의 성녀 마리아 요안나 프레미오는 방문수도회를 창설했다. 성 프랑치스고 살레지오의 충실한 제자로서 성녀는 이 세속에서 옛 수도회의 엄격한 규율하에 살고 있던 선의를 가진 영혼들에게 관상생활의 넓은 길을 활짝 열어주었다.
성녀는 아주 단순한 마음으로 천주께 나아갔고 또 성녀가 자기 수녀들에게 아낌없이 주었던 묵상의 생활에 대해 교훈할 때 그는 자기 경험으로 말했다. 『묵상은 은총으로 해야하고 인공적으로 해서는 아니된다. 묵상은 그것이 더욱 단순할수록 그만큼 더 완전하다.
내적 매력에 따라 좋은 신앙으로 묵상에 들어가야 한다. 나는 높은 것만을 말하고 또 생각하고자 하는자들의 방법을 좋아하지 아니한다. 내가 앞으로 더 나갈수록 더욱 천주는 영혼의 모든 행복은 모든 것을 버리는데 있고 또 천주가 고요히 그 영혼 안에 왕하게 버려두는데 있다는 것을 나에게 알게해준다.
우리가 우리의 작은 바다를 크나큰 평화 속에 항해를 계쏙하다가 뜻밖에 격한 파도가 일어나서 마치 그것이 우리를 집어삼키고 우리를 끌어 당기는 것처럼 우리 안에 큰 동요를 일으킬 때 우리 친히 이 파도를 진압시키려고 해서는 아니되고 오히려 우리의 견고한 의지를 천주께 두고 우리 자신의 겸손한 인식으로 우리의 안전한 항구인 천주께 도착하기 위해 작은 파장을 따라 고요히 해안에 가까이 가도록 해야한다. 우리가 영신 생활에 있어 인내로써 할 수 있는 가장 약하고 무능한 의지를 스스로 견디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