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6世(세) 첫 回勅(회칙) 10日(일) 發表(발표)
現代世界(현대세계)와 敎會(교회)의 갈 길 提示(제시)
全文(전문) 1萬(만)4千(천)字(자)
敎會(교회)의 覺醒(각성) · 刷新(쇄신) · 對話(대화) 促求(촉구)
敎會法(교회법) 改正(개정)도 示唆(시사)
社會經濟(사회경제) 生活改善(생활개선) 積極參與(적극참여)
世界平和(세계평화) 樹立(수립)도 呼訴(호소)
【바티깐=RNS】 교황 바오로 6세는 지난 8월 10일 전체 가톨릭교회가 온세계를 향하여 보내는 첫 회칙(回勅) ECCLESIAM SUAM=「그의 교회」를 공포하였다.
그런데 교황이 이 회칙에 서명(署名)한 일자는 8월 6일 「예수현성용」 축일로 되어있다.
이 회칙은 교황 바오로 6세가 등극한지 13개월만에 발표하는 최초의 것일 뿐 아니라 오늘 교회가 세계에 대하여 질머진 제반과 제를 취급하면서 동시에 세계평화에의 강력한 호소, 그의 치교(治敎) 방침을 밝힘으로써 선임교황 요안 23세의 두 큰 회칙 「어머니와 교사」 「지상의 평화」와 함께 현대 교회의 가장 큰 회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만4천어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회칙 「그의 교회」는 각성(覺醒) 쇄신(刷新) 대화(對話)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황은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5일에 그의 여름별장 「까스델 간돌포」를 방문한 수천명의 순례자들 앞에 이 회칙 발표를 예고하면서 회칙개요(槪要)를 친히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각성 · 쇄신 · 대화 이 세가지 정신은 오늘 교회 앞에 열려진 길이다.
이와같은 이유에서 우리는 이 회칙의 명칭을 「교회의 갈 길」이라고 붙일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 교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가 소명(召命)에 충실하며 스스로를 그의 사명에 부합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회칙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해동하기 위해 오늘 어떠한 방법을 취하여야 할지 말할 것이다.』
교황은 이어 그의 회칙은 설유적(說諭的) 성질의 것이며 비록 그의 생각을 떠나지 않는 문제들이 없는바 아니지만 신학적 또는 교리적 문제를 직접 취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황은 다시 말에 힘을 주어 『이 회칙이 비록 오늘 이 시대의 중대하고 긴급한 문제들을 공의회에 맡기고 직접 취급하고 있지는 않으나 세계평화를 위시하여 신앙생활과 사회경제생활 관계, 불신의 현대세계 및 분리된 다른 그리스도교 세계와의 대화에 언급하고 있으며』 끝으로 이 모든 문제들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취할 길을 밝혀 『성교회를 이루는 주교들과 사제들과 신자들을 향하여 각성과 쇄신에 호소한 것이다.』라고 했다.
교황은 여기서 다시 이 회칙을 「교회의 갈 길」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전기한 그말로 돌아가서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교회가 가야할 첫째 길은 무엇보다도 정신적인 것이며 교회는 스스로가 무엇인지 각성해야 한다.
▲두째 길은 교회가 본래의 모습대로 정결하고 거룩하며 강력하고 진정한 교회가 되기 위해 일으킨 그 각정에 의거하여 이에 부합되는 실천적 쇄신과 교회법 개정(敎會法改定)을 해야한다.
▲세째 길은 정신과 사상과 생활에 있어 복잡다단하고 조화를 잃고 있는 현대세계에 교회가 수행해야 할 사목활동의 방법과 양상과 형태에 관계되는 것이다.
교황의 이 첫 회칙은 또한 평화에 언급하면서 모든 국가의 번영을 위해서는 세계는 하나로 단결되어야 하며 모든 정치인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야 한다고 종용하였다.
교회일치를 위한 강력한 호소를 모든 분리된 그리스도 교회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