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信神學(평신신학)] (64) 聖事(성사) (上)
발행일1964-08-16 [제435호, 2면]
【기도의 계속】 ⑧ 우리가 성 마리아에게 기도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성 마리에에게 기도해야 하는 것은 그녀가 천주의 성모이요 우리의 모친이시기 때문이다. 성모님은 항상 우리를 위해 천주께 기도해 주신다. 우리가 그녀에게 기도를 올리고 특별한 공경을 표시할 때 천주께서 확실히 기뻐하신다. 그녀를 공경하는 것은 순전히 천주 자신이 하신 바를 따르는 것 뿐이다. 왜냐하면 천주께서 그녀를 모든 조물 이상으로 축복했었기 때문이다.
실천
아침에 우리 자신과 그날을 천주께 바치는 뜻으로 간단한 기도를 올리고 저녁에는 양심성찰을 한 후 죄를 뉘우치는 기도(회죄경)를 올릴 것을 잊지 말자. 매일의 기도에 매괴신공을 포함시키고 음식 전후에 드리는 기도를 꼭 올리자.
▲소회죄경… 천주 예수 그리스도여 나 중죄인이 우리 천주께 죄를 얻은지라. 이제 네 지선하심을 위하고 또 너를 만유 위에 사랑함을 인하여 일심으로 내 죄과를 통회하고 마음을 정하여, 다시 감히 네게 죄를 얻지 않으려 하오니 바라건대 천주는 내 죄를 사하소서. 아멘.
▲식사전에 드리는 기도문… 주여, 우리와 네 은혜로 주신 바 이 음식에 강복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아멘.
▲식사후에 드리는 기도문… 전능하신 천주여 네 모든 은혜를 인하여 우리가 네게 감사하나이다. 아멘.
(계) 주의 이름을 찬송함이여
(응) 이제로부터 무궁세에 이르러지이다.
죽은 믿는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영안함에 쉬어지이다. 아멘.
■ 聖事
성서 말씀
『이리므로 사마리아에 속한 바 「시갈」이라 부르는 고을에 이르시니 곧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끼쳐준 전장이 가까운 데요 또 거기 야곱의 우물이 있는지라. 예수 길에서 곤하사 그대로 우물가에 앉으시니 때는 대략 여섯시러라.
사마리아 부인 하나이 물을 길으러 왔거늘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 『내게 마실 물을 달라.』 하시니 (그 문제들은 음식을 사러 읍내에 갔음이러라.)
그 사마리아 부인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은 유데아 사람이어늘 어찌 사마리아 여인에게 마실 것을 청하나이까~ 대저 유데아인들이 사마리아인과 상종치 아니함이니다.』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 만일 천주의 은혜를 알고 및 너더러 이르기를 『내게 마실 물을 달라』하는 자가 누구인 줄을 알았덜면 네가 아마 저에게 청하였을 것이요 제가 또 생활한 물을 네게 주었으리라.」 부인이 예수께 이르되 『주여 당신이 물 푸는 그릇도 가지지 아니시고 또 우물이 깊거늘 어디로 조차 생화한 물을 가지셨나이까? 당신이 어찌 우리 조상 야곱보다 더 능하시니까? 제가 우리게 이 우물을 끼쳐 주시고 저와 그 자손과 및 그 짐승들이 이 우물에서 마셨나이다.』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구둔지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영 목마르지 아닐 것이니 대저 내가 주는 바 물은 그 사람에게 샘을 이루어 영원히 사는 대 까지 솟아 흐르리라.』(요왕 4,5-14).
해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생활한 물」 즉 「천주의 생명」의 원천이다. 그는 성사라고 불리우는 성총의 일곱가지 관(管)을 이용하셔 이 새명을 우리에게 주시며 또 우리안에 이 생명을 왕성하게 해주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사를 통하여 우리를 자기에게 더 깊이 일치시키며 또 우리의 성덕이 더욱 증진하겠금 우리를 자기 자신에게 일치시키신다. 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는 우리들이 천주의 생명에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도움과 힘을 주시기 위해 우리의 전생애를 통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우리의 생명이 이 지상에 시작되는 순간 우리 주께서는 우리는 자기의 신비체에 결합해 천주의 생명을 주신다. 우리가 이 지상 생활을 마칠 때 그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우리의 최후의 싸움에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시기 위해,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하게 우리 옆에 계신다.
우리의 전생애를 통해 그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먹이시고, 교회 안에서 그에게 봉사하는 성소에 적합한 자가 되게 하기 위해 우리 옆에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