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RNS】 뉴욕교구의 유력한 가톨릭주간지 「가톨릭뉴스」는 『자유세계는 오늘 공포에 전전긍긍하고 있고- 그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논평하였다. 윈스론.처칠경의 서거에 관련시켜 월남사태 해결에 논급한 동지 사설은 『적을 격파하는데 답은 오직 하나 뿐이다. 그것은 승리다.』고 한 처칠경의 말을 인용하여 월남사태 해결에도 길은 오직 하나 승리뿐이라고 단언하였다. 동지는 『처칠은 위댛나 불굴의 정신 소유자였으며 역사를 좌우하는 무거운 짐이 그에게 지워졌을 때는 그는 주저치 않고 투쟁적 태세를 갖추었다』고 하고 이같은 처칠을 「역사의 남아(男兒)」라고까지 격찬한 존슨대통령이 처칠이 달한 정점(頂点)의 한 부분도 이루지 못한다면 그는 「역사의 고아(孤兒)」로 낙인(烙印)될 것이라고 단언하였다.
동 지는 계속하여 『월남사태는 미국이 직면한 세계문제의 촛점이 되어 있다… 동남아세아의 이 작은 나라는 1950년 불란서의 패배(敗北) 이래 공산주의와 자유와의 힘의 대결장(對決場)이다. 따라서 이 작은 나라에서 결판이 나야 할 것은 한 소국(小國)의 운명만이 아니다. 그 이상이다. 여기서 우리가 지면 한 나라만을 잃는 것이 아니라 아세아 기타 지역을 잃게되고 나아가 이미 흔들리고 있는 우방(友邦)들의 신임을 잃게된다』고 말하였다. 이어 다시 동 지는 20개월 전 월남 불교들의 작은 단체가 디엠 정부를 종교를 탄압하는 독제정권이라고 규탄하며 일어섰을 때를 상기시켜 그 당시 『세계는 그 말에 귀를 기울였고 미국 프로테스탄의 목사들의 일부가 이를 믿었고 가톨릭의 박해라고 선전하고 선동했다. 무엇보다 미국 정부가 이에 직접 개입하여 디엠 없는 월남이 어떠한 혼란에 빠질 것인지 수없이 경고한데도 불구코 강력한 압력을 가하여 청빈하고 불굴의 투지를 가진 그를 무너뜨리는데 방조했다. 그러나 예기했던 이상으로 월남은 「꾸데따」에 「꾸데따」를 거듭하여 어떠한 정부도 안정된 정치를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있다』고 미국 정부의 월남정책을 신랄히 비판하였다. 동 지는 끝으로 미국은-존슨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는-주저할 때가 아니다. 『뚜렷한 태도 결정을 밝혀야 할 시기는 오히려 이미 넘었다』고 논평하고 『우리가 요구하는 인물은 때가 늦기 전에 자유나 아니면 공산주의적 독제냐 하는 이 전쟁을 확고부동하게 수행해가는 인물이다』고 결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