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경 이야기] (25)
발행일1964-08-30 [제436호, 4면]
■ 바오로와 실라 드디어 석방
날이 밝았을 때 판관들이 옥에 순경을 보내어 『그 사람들을 풀어주라』고 간수에게 일렀읍니다. 간수는 바오로와 실라에게 『판관들이 당시들을 풀어 주었소. 그러므로 돌아가도 좋소.』하고 말했읍니다.
바오로는 『뭐라구요 그들은 우리를 여러사람 앞에서 때렸오. 또 시비를 가리지도 않고 우리가 로마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옥에 가두었오. 그런데 이제와서 우리를 한마디 말도 없이 내보내겠다구요. 안 될 말이오.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풀어줘야 하오.』하고 대답했읍니다.
판관들은 그들의 로마 사람이라는 것을 듣고 떨었읍니다. 그래서 옥에 와서 바오로와 실라에게 『우리가 한 짓이 모두 잘못됏읍니다. 우리를 용서해주시오. 그리고 우리의 도시를 떠나주십시오.』라고 간청했읍니다. 이에 바오로는 좋다고 승락하고 그와 실라는 옥을 떠나 리디아의 집에 갔읍니다.
그들은 거기서 모든 그리스도 신자들과 함께 훌륭한 모임을 갖고 용감하고 행복하도록 그들을 격려했읍니다.
■ 「테살로니가」로 간 바오로와 실라
다음으로 바오로와 실라가 이른 곳은 「테살로니가」였읍니다. 여기에 유데아 사람들의 회당이 있었읍니다. 안식일마다 바오로는 회당에 가서 유데아 사람들의 성서를 들고 거기서 우리 주님이 고통을 받으시고 죽은자 가운데로 조차 부활하셨다는 것을 백성들에게 해설했읍니다. 『내가 강론중에 여러분에게 말하는 이가 바로 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고 그는 말했읍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메시지」를 받고 가톨릭 교회에 들어왔읍니다. 이 일이 유데아 지도자들의 분노를 샀읍니다. 또 그들은 그 읍의 강도들을 찾아가서 소동을 일으키게 했읍니다. 『바오로와 실라가 사는 야손의 집에 가서 그들을 재판소로 끌고 가자』하고 성난 무리들이 소리 질렀읍니다. 무리들은 야손의 집에 뭉쳐와서 바오로와 실라를 찾았읍니다. 그러나 그들은 거기 없었읍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야손과 모든 가톨릭 신자들을 잡아 재판소로 끌고 가서 『그 두 사람은 읍내를 소동하러 여기 왔는데 야손은 그들을 자기 집에 받아들였으며 그자들은 세살의 법을 깨뜨리고 다른 임군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고 합니다.』하고 소리쳤읍니다.
판관들과 백성들이 이 말을 듣고 모두 흥분했읍니다. 그래서 야손은 돈을 내어 잡혀있던 모든 이를 위해 보석금을 내었읍니다. 이날 밤에 그는 바오로와 살라를 「테살로이가」에서 「베레아」로 보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