紙上連載講座(지상연재강좌) 敎理敎授(교리교수)의 現代化(현대화) (8)
敎理(교리) 敎授方法(교수방법)의 主要(주요) 原則(원칙)들
발행일1964-08-30 [제436호, 4면]
현대 교리교수 방법은 원칙보다 「메시지」의 내용을 더 강조한다. 교회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진, 천주의 사랑을 중심과제로 한다.
그러나 교리교수 방법의 원칙의 역할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이 방법의 주요한 방향은 종교적인 사실을 명시하여 그 종교적 의의를 명백히 하고 그리스도교 생활에 있어 천주의 이 부르심에 개적으로 응하도록 자극을 주는 것이다. 방법은 그 자체에 있어 한가지 수단이다. 그러나 필수의 수단이다.
여기 세가지 위험을 지적할 수 있다. ▲첫째는 고립이다. 방법을 방법으로 보지않고 목적자체로 보는데 위험이 있다. 「메시지」와 관계없이 나가기 때문이다. ▲둘째 위험은 방법이 너무 많고 착잡해서 한가지라도 적절히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셋째 위험은 세속적인 것과 일치하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종교 교육에 뜻이 없고 해로울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위험을 없애기 위해 현대 교리교수법의 첫째 관심은 많은 특수한 방법의 뿌리가 되는 근본 · 원칙을 가지는 것이다.
이러한 뜻으로 교리교수의 방법을 우리의 방법이라 부른다. 이러한 방법은 현대심리의 사물이 아니라 이난을 획득하는 천주의 방법이다. 구약에서 이야기하는 천주의 신기한 업적과 신약에서의 기적, 설교, 그외 여러 사건 등은 천주의 「메시지」를 이해케 한다. 우리의 방법은 이 천주의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로부터 많이 배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충실한 도구로 그의 교수법의 특수한 길을 따른다.
인간으로서도 그는 다른 어떤 사자(使者)보다 천주의 신비의 탁월하고 완전한 인식을 가지고 계셨다. 그는 「빨레스띠나」의 무식한 농부와 어부에게 천국의 신비를 전하는데도 성공했다. 우리의 방법이란 우리가 지금 가르치고 있는 청중에게 천주의 「메시지」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그것을 설명할 때 종교의 성질에 적합토록 해야한다. 종교를 수학이나 지리 고전처럼 가르칠 수 없다. 우리의 방법은 주어진 교리 내용을 남에게 전하는 기술이다. 또 우리의 방법은 배우는 자에게 적용한 것이라야 한다. 이것으로 가능한한 완전히 그들의 정신적 능력과 개인의 상이점을 이해하고 또 천주의 「메시지」를 가능한한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구체적인 것으로부터 추상적인 것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부터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으로 나간다. 우리는 전문용어 추상적인 정의(定義)학적 공식(公式)의 사용을 꾀한다. 우리는 체계적인 교수븝의 과도한 강조를 거부한다.
이 모든 것에서 우리의 방법이란 배우는 모든 이에게 완전히 적응시키는 것을 뜻함이 분명하다. 우리의 지성(知性)은 오관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길에서 우리가 제시하는 가장 쉬운 것을 파악한다. 이외에 좋은 교수법은 배우는 자의 연령관계 교육정도 문화 및 사회적 상이점 등 툭수조건에 적응을 요한다. 우리는 예수의 표양을 따르면 된다. 하늘에서 내령오사 유데아인과 함께 유데아인이 되셨고 농부와 함께 농부가 아셨고 아이들과 함께 아이가 되셨다. 바오로 종도 코린토전서 9장 19-22 로마서 1장14에 이렇게 하셨다고 말한다.
가르치는 것은 봉사하는 것이다. 봉사는 무엇이 좋은 방법이며 어떻게 가르치는 것인지 우리에게 잘 이해케 해주는 것이다. 교리교수 방법이란 배우는 자에게 무엇을 전할 수 있도록 교사를 도우는 것이다. 그 목표는 물론 배우는 자에게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그것은 아무렇게나 전할 것이 아니고 생명을 주는 모양으로 전해야 한다. 그것은 인식시키는 것 뿐 아니라 생명의 「메시지」대로 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리교수방법은 본질적으로 「메시지」의 봉사에 협력하는 것이다. <아이크스테드> 국제연구주간에 교리교수방법을 선교(케링마)의 시녀(侍女)라 했다.
■ 훌륭한 敎理 問答 講座의 主要 段階
종교교육이란 우리가 천주께로 가는 길위에 예비자들을 두는 봉사를 뜻한다. 이 봉사는 체질에 맞는 적당한 음식을 우리에게 주는 요리사와 비교할 수 있다.
요리사는 우리가 잘 먹도록 해준다. 그러면 우리는 자라서 건강해진다. 마찬가지로 교리교사는 가르치는 입장에서 필요하고 알맞는 영적 음식을 배우는 자에게 주는 자이다.
여기 두가지 기본원리가 있다. 첫째는 활동원리이다. 이것은 배우는 자의 자주적 활동을 자극시키고 그것으로 교재(敎材)의 정신적 소화를 촉진시키는데 있다. 둘째는 체험의 원리이다. 종교교육에는 종교 지식이 요구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종교는 완전한 인간을 만드는 것이므로 감정에도 호소하고 기쁨과 감격도 느끼게 한다.
훌륭한 교리문답강좌에 음식의 과정과 같이 주요한 단계가 있다.
즉 제공(음식을 먹는 것) 설명(소화시킨다) 응용(새 힘을 얻는다) 이것은 심리적 방법이라고도 한다.
조금 자세히 설명하면 A 새 교재를 제공한다. 시청각적인 표시에 관련시켜 취급할 진리가 표시된다. 교리교사가 서술(敍述)하고 교리연구자는 고요히 들은 것이나 본 것을 섭취한다. B 설명 이것은 교리연구자의 활발한 관어하에 되고 결코 말이나 문장의 설명이나 제목의 논리적인 해설에 고쳐서는 아니되고 시청각의 대상에서 출발해서 신앙진리의 실제적 이해에까지 가야한다. 교재는 활동해서 얻어야 한다. 진리의 아름다움이 빛나야 한다. 정서에 호소하는 것도 중하다. 이렇게 설명은 신앙의 생활한 파악에까지 인도한다. C 응용, 이것은 교리시간이 언제나 구체적인 응용을 결실케 한다는 뜻이 아니다. 때로는 이 결실은 다만 신망 애덕을 더을수도 있다. 많은 교훈은 피할 것이다. 어떤 교훈은 항상 반복되어 그것으로 확고한 그리스도교적 관습이 생겨야 할 것이다. 피해야 할 것은 비장한 뜻이 있는 말 견디기 어려운 도덕을 말하는 것이다. 교훈은 교제에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라야 한다.
물론 일정한 방법을 엄수하기란 어려운 것이다. 처음은 인내를 요한다. 이것을 잘하는 교리교사는 그 방법을 교리연구자의 사정과 요구에 응해서 자유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방법을 자유로 취급하면 할수록 잃지 말도록 주의할 것이다.
또 그만큼 한층 더 목푤르 자기이 교재를 완전히 체득해야 하고 교리연구가의 욕구와 기분을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