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에 관한 전례시행훈령 (상)
모두가 알아둘 「없어지고 변경되고 지킬」 부분들
발행일1965-02-07 [제457호, 3면]
■ 성체성사의 지극히 거룩한 현의
(여기 기재하는 것은 지난해 10월16일 「바티깐」에서 발행한 「전례에 관한 교황령」의 시행을 올바르게 인도하기 위한 훈령의 제2장 (신자들이 알아야 할)이다.)
①미사의 의식(儀式) (전례헌장 50항) (48) 미사의식이 완전히 개편되기까지 다음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ㄱ)집례자는 성가대나 신자들이 노래하거나 낭독하는 고유미사 부분을 사사로이 읽지 않는다.
(ㄴ)집례자는 신자들이나 성가대와 함께 통상 미사부분을 노래하거나 낭독할 수 있다.
(ㄷ)「층하경」에서 「성영 42편」은 생략된다. 미사 직전에 다른 예절이 있었을 경우에는 언제나 「층하경」의 모든 기구는 생략된다.
(ㄹ)장엄미사 때 차부제는 성반을 들지 않고 제대 위에 둔다.
(ㅁ)「묵념축문」 즉 「봉헌축문」은 창미사에서는 노래로 하고 보통 미사에서는 큰 소리로 읽는다.
(ㅂ)「전문」(典文) 끝의 「영송경」 『그 이로 말미암아…』부터 『영원에서 영원으로』 『아멘』까지 노래로 하거나 큰 소리로 읽는다. 집례자는 이 「영송경」을 염하는 동안 십자를 긋지 않고 성작과 성체를 약간 위로 들어올린 후 신자들이 『아멘』을 응한 후에만 장궤한다.
(ㅅ)보통 미사 때에는 「천주경」을 신자들이 집례자와 함께 모국어로 통경할 수 있다. 창미사에서는 신자들이 집례자와 함께 라띤어로 노래할 수 있고 지방 교회 당국이 모국어로 노래하도록 결의하면 동 당국으로부터 승인된 곡(曲)에 의해 노래할 수 있다.
(ㅇ)「천주경」 다음에 붙은 기도문은 노래로 하거나 소리를 내어 염한다.
(ㅈ)성체를 영해줄 때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집례자는 이를 발음하면서 성체를 성함 위에 약간 들어올려 영성체자에게 보이고 그가 『아멘』하고 대답하면 성체로 십자를 긋지 않고 영해준다.
(ㅊ)「마지막 복음」과 「레오 교황 기구문」은 삭제된다.
(ㅋ)정부제 한 사람과 함께 창미사를 드릴 수 있다.
(ㅌ)주교는 필요하면 일반 사제와 같은 양식으로 창미사를 드릴 수 있다.
②독서와 독서 사이에 있는 노래(전례헌장 51항)
(49) 신자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에서는 「독서」와 「서강경」과 「복음」을 신자들을 향해 읽거나 노래할 수 있다.
(ㄱ)장엄미사에서는 강론 때나 지성소 끝에서
(ㄴ)차임사나 보통미사에서 집례자가 읽거나 노래할 때에는 제대나 강론대나 지성소 끝에서 적당히 하고 다른 이가 읽거나 노래할 때에는 강론대나 지성소 끝에서
(50)신자들과 함께 드리는 장엄미사가 아닌 미사에서는 「독서」와 「서간경」을 「독서」 사이에 있는 노래와 함께 적당한 낭독자나 복사가 낭독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집례자는 앉아서 듣는다. 복음은 정부제나 다른 사제가 읽을 수 있으며 그는 낭독 전에 『전능하신 천주여 나의 마음과 나의 입술을…』를 염하고 집례자에게 강복을 청한다. 낭독 후 집례자가 「복음서」를 친구하도록 제시한다.
(51)창미사에서 「독서」 「서간경」 및 「복음」을 모국어로 하는 경우 노래하지 않고 낭독할 수 있다.
(52)「독서」와 「서간경」과 그 뒤에 오는 노래와 복음을 낭독하거나 노래할 때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ㄱ)장엄미사에 있어서 집례자는 「독서」와 「서간경」 및 그 뒤에 오는 노래를 앉아서 듣는다. 「서간경」을 노래하거나 낭독한 후 차부제는 집례자에게 가서 강복을 받는다. 다음 집례자는 앉은채로 향을 넣고 강복한다. 「알렐루야」와 그에 따르는 구절을 노래하거나 「서간경」 뒤에 오는 다른 노래가 끝날 무렵에 집례자는 일어서서 부제를 강복한다. 그는 자기 자리에서 「복음」을 듣고 「복음서」에 친구한 후 강론을 하고 「신경」이 있는 날에는 이를 선창한다. 그가 신자들의 기도를 지도하지 않으면 「신경」이 끝날 무렵 복사들과 함께 제대로 돌아간다.
(ㄴ)「독서」 「서간경」 및 그 뒤에 오는 노래와 복음을 이 「훈령 50장」에서 말한 복사가 노래하거나 낭독하는 창미사와 보통미사에 있어서 집례자는 위에서 규정한대로 한다.
(ㄷ)「복음」을 집례자가 노래하거나 낭독하는 창미사나 보통미사에 있어서 집례자는 「알렐루야」와 그에 따르는 구절을 노래하거나 읽는 동안 혹 「서간경」 다음에 오는 노래가 끝날 무렵에 제대 제일 밑층으로 가서 깊이 허리를 굽혀 『전능하신 천주여 나의 입술을…』 염한다. 그리고 강론대나 지성소 끝에 가서 「복음」을 노래하거나 낭독한다.
(ㄹ)그러나 만일 창미사나 보통미사에서 집례자가 모든 「독서」를 강론대나 지성소 끝에서 노래하거나 낭독하는 경우에 그는 같은 자리에 서서 「독서」와 「서간경」 다음에 오는 노래도 필요하면 낭독한다. 그리고 제대를 향하여 『전능하신 천주여 나의 마음과 나의 입술을…』을 역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