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和(평화) 威脅(위협)하는 民族紛爭(민족분쟁) 終熄(종식) 呼訴(호소)
바오로 6世(세) 兩次大戰(양차대전) 紀念日(기념일)에
東西(동서) 兩側(양측)의 協調(협조) 希望(희망)
【까스델 간돌포=RNS】 또하나의 세계대전으로 유도될 우려가 있는 악화일로를 달리는 가공할 사태들에 언급하면서 교황 바오로 6세는 평화를 위협하는 「분열정신」을 중지하라고 전세계지도자들에게 호소하였다.
이와같은 교황 「메시지」는 그의 하기별장을 방문한 수천명의 순례자들 앞에서 공개되었으며 「바티깐」방송국은 영 · 불 · 독 등 중요국제용어로 전세계를 향하여 동 「메시지」를 방송하였다. 관측자들은 그의 평화호소의 말 가운데는 동서 양 진영의 보다 더 큰 협력을 기대하는 뜻이 내포되어있다고 보고있다.
교황은 『「분열의 정신」은 민족주의적 우월감 · 국아위신만을 찾는 정책 군비경쟁 및 사회적 경제적 안타고니즘(敵對主義)에 있어 뚜렷이 드러난다.』고 말하면서 20세기 전반을 피로써 물들인 두차례의 세계대전을 기념하는 이 시간에 세계가 다시 그와같은 분열정신으로 평화의 위협을 극도로 받고 있음을 애탄했다.
교황은 담화중 제2차세계대전 폭발직전에 직접 배석해 들은 비오 12세가 발한 평화의 호소를 다시 상기하여 『정의의 관철은 무력으로서가 아니고 이성(理性)의 힘으로써다.
정의위에 서있지 않는 나라들은 천주의 강복을 받을 수 없으며 윤리를 떠난 정치는 그것에서 해방되기를 원한 바로 그들을 배반할 것이다. …평화로써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전쟁으로써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하였다.
「메시지」에 있어 교황은 구체적으로 어느나라 혹은 어떤 사건을 지적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이 평화호소 담화발표는 월남과 키푸루스 사태가 악화된 직후였다. 그리하여 교황들의 평화호소를 듣지 않음으로써 피의 역사를 남긴 오늘의 세계는 요안 23세의 회칙 「지상의 평화」가 세계에 보낸 말을 헛되이 하지 않기를 희망하였다. 교황은 순레자들을 향해 『평화는 인류를 위해 최상의 선이다. 그러나 인간이 그 자유와 책임감을 잘쓰지 않을 때 쉽게 깨어질 수 있는 선이다.』라고 경고하여 세계지도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