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週(금주)의 聖人(성인)] 성 오네시포로
(1세기 증거자 9월 6일)
발행일1964-09-06 [제437호, 1면]
로마 순교록이 오늘 공경하라고 우리에게 주는 성 오네시포로는 성바오로 종도에게 충실했던 「에세포」의 평신자였다. 또 그의 관대한 마음씨는 칭찬을 받고도 남음이 있었다.
성 바오로는 『원컨대 주오네시포로의 집에 자비하심을 나리실지어다.대저 이는 저 나를 가끔 격려하여 주었으며 또한 나의 사슬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오직 로마에 왔을 때에 간절한 마음으로 나를 찾았으며 또한 만나보아 주었음이로다. 원컨대 주 저날에 주께로부터 저에게 자비하심을 나려주실지어다.
저 「에페소」에서 나에게 대하여 얼마나 진력하였는지는 그대가 오히려 우리보다 더 잘 아는도다.』하고 자기 부재중 「에페소」 교회를 맡긴 제자중 가장 사랑하는 디모테오에게 그를 예(例)로 인용한다.
평신도가 살 수 있는 것을 주교인 디모테오가 어찌할 수 없을까? 성 바오로는 로마에서 수인(囚人)으로 영어생활 가운데 이 「티모테오」서를 썼다. 소아세아에 있는 신자들에게 기대를 했으나 다 그에게서 물러갔다. 그러나 이 모든이 대신 그는 성 바오로에게 봉사했다. 오네시포로의 충성은 성 바오로의 영광을 주었다. 『만일 군대 안에서 다만 전투하는 자 뿐만 아니라 짐을 지키는 자까지도 전투하는 광경을 가까이 보지아니할 지라도 승리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이라면 하물며 성인들의 박해에 참여하는 자라면 이 것이 얼마나 더 사실이 아니겠는가. 가끔 전투하지 아니하는 자들이 전투하는 자들의 승리의 원인일 수 있는 것처럼 승리의 원인이 되는자들은 승리자들에게 준비된 화관을 얻는다는 것은 명백한 일이다. (티모테오 서간에 관한 성 요안 크리소스톰의 강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