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델 간돌포=NC】 불과 일주일 미만에(지난 8월 30일) 교황 바오로 6세는 또다시 일반알현에 온 수천명의 순례자들을 향한 담화를 통하여 강력한 평화호소를 하였다.
교황은 평화란 정치인들에게만 관계되는 것이 아니고 만인이 이루어야 할 일이라고 말하면서 『평화는 정치문제만이 아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윤리의 문제이다.』라고 언명하였다.
『우리는 두가지 방법으로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앞서 하여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을 교육하고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어 우리의 마음을, 평화를 갈망하고 이에 전제되는 「프로그람」과 그 목적에 적합할 수 있도록 형성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의 자녀들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다시 말하면, 복음이 복된 자들이라고 말한 화목함으로써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하여야 할 평화에 대한 「프로그람」이다. 거듭 말해서 우리는 우리의 사고와 생활 방식에 또 우리가 사회적으로 혹은 국제적으로 관계되는 일에 종사함에 있어 형제적이요 인간적인 복음적 태도를 부여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와 의견을 같이하지 못하는 평제인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을 가함으로써 혹은 이들을 제거함으로써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서는 안된다. 우리는 언제나 인간적인 해결방도에 우리의 마음문을 열어두고 있어야 한다.』
교황은 여기서 그가 왜 거듭 평화에 대하여 언급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여 그것은 불행히도 오늘 세계의 중심문제가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를 통념의 평화주의자라고 평하는 사람들의 견해를 부정하면서 교황이 강조하는 평화는 필요한 정당방위를 포기함을 뜻하지 않는다고 언명하였다.
오히려 그것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인간의 생활을, 복음이 세계에 가져온 선과 보편적 자랑에로 향존(向存)케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해결책을 뜻하는 것이라 하였다.
끝으로 교황은 『우리는 평화수립을 단순히 인간의 사업으로 생각하여서는 안된다. 평화는 하늘에서부터 오는 것이며 이는 천주께서 우리에게 은혜로서 주시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인류사외와 문화와 교회를 위하여 오늘 무엇보다도 먼저 요청되는 이 평화를 위한 기구를 드릴 것을 호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