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業食糧機構(농업식량기구) 聖廳代表(성청대표) 言明(언명)
「愛德(애덕), 積極的(적극적)이며 建設的(건설적)이어야」
【아시지 伊-NC】 『걸인(乞人) 계급 이상 존하는 것과 그들에 대하여 비록 너그러운 태도를 취한다 할지라도 그러한 것은 그리스도교적 인간존엄성 원리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루수 G. 리굿띠 몬시뇰은 당지에서 열린 「그리스도교 문화」연차연구회 석상에서 언명하였다. 현재 국제연합농업식량기구(FAO) 성청대표로 있는 전기 리굿띠 몬시뇰은 이같이 말하면서 『애덕은 적극적이고 건설적이어야 한다. 문제의 촛점은 사람들로 하여금 천주님이 주신 자연의 자원을 잘 쓰게 하고 각자의 노력으로써 책임감과 자립정신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불행히라는 것은 자기 개서을 위한 방도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언명하였다.
그는 FAO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기아(飢餓)로부터의 자유」를 위한 운동에 언급하여 이 운동의 정신과 행동은 『천주께서는 충분히 너그러우시다. 따라서 인간과 사회는 만일 원하면 자신들의 문제를 이 천주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해결할 수 있다는 원리에 서있다.』고 하였다. 그는 이어 『빈곤 · 기아 · 비참 · 남루는 개인으로서든지 사호로서든지 인간이 자초(自招)한 결과이지 천주께서 그것의 원인이 아니다. 가장 큰 악(惡)은 굶주림이나 누더기 자체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천주의 선물을 바로 쓰지 않는데 있다.』고 부언하였다. 따라서 『자선은 주는 사람의 자비심에서 우러나는 행위로나 혹은 받는 사람의 가난한 처지를 멸시하는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된다. 자선은 형제적 사랑에서 오는 해우이이다. 그 목적은 은혜로써 천주께로부터 받은 재물을 잘 쓸 수 있는 기회를 인간에게 주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그 자신의 인격을 자조(自助)와 생활개선에로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는 계속하여 『굶주림, 재난(災難), 병고 같은 것이 당장의 자선행위를 불가피하게 요구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언제나 그것이 임시적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따라서 비록 죽 한그릇을 주더라도 수혜자(受惠者)가 곧 스스로 그 자신의 양식을 벌 수 있겠금 계획해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집단적인 구제사업과 개인개인이 하는 자선행위의 장단(長短)을 말하여 비록 양(量)적으로는 효과가 크다 할지라도 기계화되어 인격면이 무시되기 쉬운 전자보다는 비록 당장이 물질적 효과는 적다 할지라도 인간과 인간관계를 맺게하는 후자가 보다 더 낫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세계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소시민과 많은 작은 장소 작은 일들이 필요하다. 크다는 것이 반드시 효과적인 것과 동의어(同義語)가 아니듯이 작다는 것이 비능율적일 수는 이미 없다.』고 결언(結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