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스-丁抹=RNS】 당지에서 개최된 WCC(프로테스탄 世界敎會會議) 「신앙직제」 국제회의에 출석한 1백50명의 대표들 앞에서 제2차 「바티깐」 공의회 「옵서버」로 참석하였던 프로테스탄 각 파 대표들은 공의회 업적에 대한 전반적인 논평을 통하여 공의회는 아직도 최후결정을 보지않고서는 확언할 수 없는 문제들을 남기고 있으나 교회일치를 위해 중대한 의미를 이미 가진 사건임에는 틀림없다는 의견을 표명하였다.
알젠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복음 신학교 학장인 요세 미궤즈보니노 박사는 동 「신앙직제」회의 석상에서 한 보고 중에 『공의회는 아직 가톨릭교회가 쇄신을 그 교회 자체만을 위해 찾고있는 것인지 혹은 이들 복음의 요구에 응하려는 보다 더 넓은 종순의 태도로써 찾고있는 것인지 하는 결정적인 질문에 답을 하지않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동시에 그는 『가톨릭교회는 이 모임을 통해 분명히 교회쇄신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보였으며 이와같은 태도는 지금까지 있은 많은 프로테스탄회합에서는 볼 수 없었다.』고 부언하였다.
미궤즈보니노씨에 이어 「루터」파의 저명한 신학자이며 「코펜하겐」대학교수인 K. E. 스킴스골 박사는 요안 23세가 공의회를 소집하였을 때는 그것은 분명히 교회가 지금까지의 묵은 말과 행동을 계쏙해가지고는 현대세계 안에 그가 질머진 사명을 다할 수 없다는 무능한 교회의 「비죤」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고 말하였다. 그는 지금까지의 공의회 발전에 다소의 실망을 표명하였으나 『그러나 공의회는 회개와 개방(開放)의 정시으로 천주성신과 성경말씀에 경청하는 중대한 시간들을 이미 가졌었다.』고 하였다. WCC 「신앙직제연구」 책임간사인 「제네브」에서 온 루까스 피셔 박사는 공의회가 취급하고 있는 가톨릭교회의 대(對) 현대세계 관계문제를 논하면서 교회의 시야를 넓혀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알메니아 정교회를 대표하여 공의회 「옵서버」로 참석하였던 살낏시안 주교는 동방교회는 신학적으로든지 역사적으로든지 「로마교회에서 떨어져 나간 형제들」로 자신을 생각할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교황의 수위권과 무류지권이 가톨릭교회와의 관계수립을 장애하고 있다고 평하였다. 그러나 공의회가 전례개혁(典禮改革)을 단행한데는 찬의를 표시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