紙上連載講座(지상연재강좌) 敎理敎授(교리교수)의 現代化(현대화) (9)
天主(천주)의 「메시지」 說明(설명)하는 네가지 方法(방법)
발행일1964-09-13 [제438호, 4면]
교리교육은 학술적 신학의 부당 압박에서 오랫동안 박해를 받아왔다. 그러나 현대 교리교수법은 그 사도직에서 이러한 세계적인 교리교수법의 독점을 강력히 반대한다. 성서와 전례를 토대로한 교수법과 건전한 균형이 잡힌 체계적인 교수법을 지지하고 또 여기 그리스도교적 생활의 증거도 한가지 방법으로 간주한다.
이 마지막 방법은 비그리스도교인을 잡아당기고 가톨릭 신자의 영적 발전에 특수한 역할을 한다. 현대 교리교수법은 이상 네가지 방법을 결합시키도록 노력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우리를 위해 쓰신 책이다. 특히 신약은 천주의 감도하에 쓰여진 그리스도교적 「메시지」의 사도적 선포의 표준적인 표현이다. 그것은 다른 무슨 책보다 더 얼마나 천주가 친히 그리스도의 신비를 당신 사랑하는 자녀들인 우리에게 전해주고자 하셨는가를 보여준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 교리교수법은 성서를 그리스도교적 교육에 가치있는 것이 되도록 힘쓴다.
성서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먼저 성서가 교사 자신의 종교생활에 올바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성서를 좋아하는 교사는 그 자신의 성서에 대한 사랑을 자기 제자들에게 전할 것이다. 성서를 성체와 같이 자기 영신생활의 가장 중하고 가장 고상한 영적 음식처럼 생각하고 사용하는 교사는 그의 제자들을 천주께서 주신 같은 생활한 물의 샘으로 인도할 것이다.
성서를 실지로 존경한다면 그를 매일 조금씩 읽고 연구해야 한다.
성소의 사용은 배우는 자의 연령에 적합한 것이라야 한다.
어린이 앞에는 성서를 가져가지 말고 성서에서 취한 이야기를 해준다. 아이들이 읽을 수 있을 때 성서에서 고른 몇 구절을 공부하도록 한다. 좋은 구절을 암기토록 한다. 큰 아이들에게 성서를 준다. 그리고 성서를 사랑하고 사용할 줄 알고 일생동안 가지는 것이 보배를 가지는 것처럼 느기도록 해주어야 한다.
현대 교리교수법은 전례를 이용하여 놀라운 힘을 발견한다. 전례는 감정 지성 의지 등 인간 전체에 호소한다. 그것은 생활전체에 사무친다. 구원의 신비는 성서의 말씀으로만 전해진 것이 아니요 거룩한 표적으로 제시됐고 성사적으로 현존하고 효과를 내게 하는 기도와 찬미 속에 표현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신비를 더 잘 알게 해 줄 뿐 아니라 그안에 우리를 참여시킨다. 우리가 거기 참여한다 하더라도 그 신비를 충분히 이해한다 할 수 없다. 그러므로 현대 교리교수법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신비속에 더 완전히 또 능동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지상에서 가장 숭고한 목표로 미사성제와 성사를 생각케 한다. 여기 우리의 교수법의 충족을 발견한다.
우리의 교리교수법 사도직의 이 최고의 노력은 우리가 성사와 미사와 주년을 설명할 때 시작된다. 또 우리는 전례의 인식이나 오히려 전례행동의 외적 미(美) 보다 「정신과 진리로」 천주를 흠숭할 것을 생각해야 한다. 거기 우리는 천주의 자녀로 불렸고 또 신비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 천주께 완전히 봉사할 수 있다.
현대 교리교수법은 성서와 전례를 토대로 한 것이요 체계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현저하게 강조한다. 그러나 때와 장소에 따라 이것도 좋은 것이다. 거전한 심리학은 하급학년에 체계적인 교육을 반대한다. 그러나 상급 학년에서는 성서와 전례를 토대로 한 교수법과 함께 체게적인 교수법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는 다른 어떤 교수법 · 보다 그리스도의 「메시지」의 중심 사상의 완전한 의식과 그리스도 안에 천주 중심을 이루는 유기적 일치에 공헌할 수 있다. 체계적인 교수법은 제시의 또하나 다른 방법이다.
그러나 내용에 있어 우리는 성서와 전례의 영성(靈性)을 등한히 하기까지 체계적 교수법을 채용할 수 없다. 기초적인 성서적 관념을 모르거나 성서의 주과제(主課題)를 과소평가해서는 아니된다.
그리스도는 『너희는 나를 증거하리라.』하시고 무엇보다 먼저 첫사자들 자신의 그리스도교적 생활의 확신을 통해 당신 「메시지」를 전하도록 했다.,
옛세계는 무엇보다 먼저 순교자들과 그 시대의 훌륭한 신자들로 말미암아 주어진 그리스도교적 생활의 저항할 수 없는 증거를 통해 정복되었다. 오늘의 종교시간에 종교를 마치 많은 「커리큘램」 중 하나로 생각할 위험이 있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가르치는 것을 듣지 아니하는 괴변을 농하는 속화된 세상에 살고있다. 그러므로 거짓없는 그리스도교 신자생활의 산 증거를 보여주지 아닐 수 없다. (베드루전서 2장 12절 참조) 그리스도의 「메시지」는 그리스도교 신앙생활의 증거로 전달된다.
교회와 거기 속하는 신자들의 생활은 그리스도가 교회에서 생활하시고 일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신자들이 개적으로나 공동체로 그리스도교적 생활의 증거를 보여주면 가톨릭자의 신앙을 길러줄 뿐만 아니다. 비그리스도자들을 그리스도와 그의 교화로 인도한다.
성서와 미사경본이나 그외 좋은 문답책의 교수법적 가치가 강조되어야 한다. 그러나 책보다 더 중한 것은 교리교사 자신이다. 무엇보다 먼저 그리스도의 대변자의 생활한 말을 통해 그리스도는 말씀하고 사람의 마음을 들어당기신다. 교리교사의 결정적인 임무로 그에게 적당한 「트레이닝」이 얼마나 중요한가가 더 명백하면 할수록 그의 생활한 말과 남을 이끄는 그의 인격이 현대 교수법에 강조된다.
결론으로 교리교사들의 교육은 무엇보다 먼저 인간구원에 관한 그리스도교 교리의 근본의 완전한 파악과 현대 교리교수법의 터득을 그들에게 요구한다. 동시에 그들에게 영성의 교육이 강조된다. 그러면 그들이 좋은 교리교사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이 증인이 될 수 있다.
우리는 또한 그들에게 휼륭한 교과서를 줌으로써 그들을 도울 수 있다. 저명한 교사라도 좋은 교과서는 큰 도움이 된다. 좋은 교과서는 그들에게 절대 필요하다. 그러므로 좋은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일이요. 현대 교리교수법의 원칙에 따라 작성되지 아니한 이전 교과서나 문답책의 단순한 수정은 기본요구를 채우지 못한다. 또 좋은 교과서는 현대 교리교수법에 정통한 자만이 만들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