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의향] 10月(월)
발행일1964-09-27 [제440호, 2면]
■ 일반 의향
세계인구 증가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가 애덕과 의덕과 신법에 따라 해결되기를…
오, 지극히 관대하신 성부여! 천직개벽 때 땅과 그가 포함하고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고 그들에게 『자식 낳아 번성하고 온 땅을 채워라』고 하셨나이다. 당신은 우리 인류가 당신 창조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셨나이다. 인류의 번성은 영원히 당신을 찬미하는 영속적인 기적의 한가지 옵니다. 인간은 그 참 목적을 달하지 못함이 사실이옵나이다.
그러나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고 또 인류 가정의 확장은 천주의 자녀들의 수없는 가정증설의 첫째 조건중 하나이옵니다. 언제나 증가일로에 있는 세계 인구 팽창에 면하게 인간은 지상의 생산력이 그들의 요구를 충당하기에 보족할 것이라고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나이다. 우리 가운데서와 같이 비그리스도 신자들 가운데서도 많은 이들이 산아제한은 허용되지 않고 의무적이어야 하는지 묻고 있나이다.
인상적인 통계는 우리의 균형의 방향을 잃게 하나이다. 의식적이거나 불의식적이거나 이기주의가 이 불균형적인 길에서 사물을 보게하나이다. 아뮈가 울의 추리에 침투하는 이 기회를 이용하나이다. 장부에게 그는 이렇게 말하나이다. 『너는 너의 자녀들을 먹이고 교육시키기 위해 어떻게 할 작정이냐?』 경제학자들에게 그는 다음과 같이 속삭일 것입니다.
『이렇듯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일을 마련할 작정이냐? 안정된 재산과 번영된 공업과 나라가 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모든 이를 위해 적어도 적은 빵과 쌀을 보장받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아니된다.』
사랑하는 주여 이기주의를 배척하면서도 인구 팽창은 거의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우리에게 나타나나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불가능한 것은 천주께는 가능하나이다.
천주의 성신은 당신교회 안에 계시어 도움을 주실 수 있나이다. 이 성신은 윤리법에 따라 우리 가정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나이다. 주여 이 문제를 숙고하거나 혹 정의와 그리스도교적 애덕과 함께 자연법의 요구에 맞는 문제에 해결을 발견하기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그들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해주시기를 당신께 비옵니다.
당신의 빛과 은총을 그들에게 주소서. 그리하여 증가하는 인구가 언제나 당신을 찬미하고 그리고 언제나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영원한 생명에 달하게 해주소서.
■ 전교지 의향
전교에 관한 관심이 가톨릭 나라에서 증가하도록…
현재 전교의 열성이 특히 시급하다. 여기 관해서 그릇되이 과대시 하는 것은 현재 가톨릭 선교에 면하고 있는 형편을 잘못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온 세상이 전교지요 교회의 근본의무는 그것이 아직 알려지지 아니한 곳에 그를 전파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욱 최근 전교지에 교계제도가 설정되었다고 해서 이런 지방에 도움이 필요치 않다고 상상하는 것은 중대한 오류이다.
다른 한편 전교지방의 이상이 완전히 보존되어야 한다. 나라들 사이에 경제적 사회적 생활수준을 올리는 것이 교회의 정확한 사명이 아니다 그의 역할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사람 사이에 그의 영적 왕국을 건설하는 것이다. 엄격히 말해서 선교사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로부터 파견되었고 또 외국에서 복음을 모르는 그 뜻을 충분히 파악 못하는 백성 가운데서 예수를 위한 초자연 동기로 그의 생명을 바치는 자중에 한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누가 만일 자기 그리스도교 나라의 영적 필요를 먼저 생각할 때까지 전교지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상상하여 그가 다른 이에게 줌으로써 자기를 부하게 할 수 없다고 믿는 것은 거절하는 것과 같다.
선교는 온세상에 가서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세를 주도록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당신 교회에 의탁되었다는 사실은 그리스도교의 발전의 정도가 설령아무리 높다 할지라도 모든이에게 하신 것임은 토론의 여지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