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週(금주)의 聖人(성인)] 성 고스마와 다미아노
순교자 9월 27일
발행일1964-09-27 [제440호, 2면]
성 고스마와 다미아노는 신앙의 증거로 흘린 피의 관계로 얽힌 두 순교자요 둘 다 히뽀그라테스(고대 의사)나 갈리엔(희랍 해부학자) 학파의 의사가 아니요 그리스도파의 의사였다.
기적을 행하는 자로서의 명성은 동방에서부터 로마에 도달하여 제국(帝國)의 도시 심장부에 한 성당이 그에게 봉헌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들은 모든 질병을 고친다. 로마의 사순절에 결정적 조직을 준 그레고리오 2세는 사순절 제3주 목요일의 집회소를 이들을 위한 성당이 있는 「포룸」(옛 로마에서 집회때 사용한 광장)에 두면서 모든 「라띤」 교회의 보호자로 삼았다.
그는 대송(對訟) 찬미경과 독서와 축문을 만들어 그들을 위한 미사를 마련했다. 고스마와 다미아노는 자기 환자들에게 명력적으로 『우리의 예를 따라 그리스도께 신뢰하시요. 그리스도는 우리의 순교시간에 모범이었소. 그의 계명에 순종하시오.』했다. 『주는 계명을 충실히 지키도록 명하셨으니 나의 길을 인도하여 주의 계명을 지키게 하소서(영성체경)』 우리의 윤리적 생활이 불규칙은 이렇듯이 가끔 우리의 건강상 사고(事故)의 원인이 있다. 9월 27일의 현미사는 그들의 병을 고쳐주는 자의 은혜에 대해 잠재적 암시를 주고있다. 『전능하신 천주여 비오니 치명자 성 고마스와 성 다미아노의 천상탄일을 지내는 우리를 저들의 전구에 의하여 모든 악의 위험에서 구하소서』(축문) 이날의 미사는 처주의 눈에 드는 형제애만을 찬양한다. 『이들은 참된 형제애로 세속의 악을 이기고 그리스도를 따라가 천국의 영광을 얻었도다.』 (알렐루이의 대송찬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