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週(금주)의 聖人(성인)] 성 가시미로
증거자 3월4일
발행일1965-02-28 [제460호, 2면]
성 가시미로는 「뽈로뉴」의 왕자로서 언제나 궁전에서 살았고 또 자기 아버지와 함께 몇 년 동안 나라 정치를 맡아본 일이 있었다. 그는 자기 책임을 다 하는데 있어 「가난하고 불행한 이들의 아버지요 변호자」란 이름을 받을 만큼 선의와 자유의 정신에 뛰어났다.
그의 정신 속에는 언제나 주님의 수난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는 25세를 일기로 1487년에 죽었다.
「뽈로뉴」와 「리투아니아」 백성들은 그를 주보·성인처럼 알고있다.
성녀 베르베두아 성녀 펠리치따스(치명자, 3월7일) 이 두 분의 성녀는 아프리카 「갈타고」 교회의 유명한 치명자들이다. 베르베두아는 방금 아기 어머니가 되었고 그의 종 펠리치따스는 그들이 체포되었을 때 배속에 아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옥에 갇혀있는 동안 성세를 받았다. 펠리치따스가 해산할 무렵 고통을 느끼고 있을 때 옥졸이 와서 그따위 고통을 못 참는다면 치명의 고통을 어떻게 참을 수 있겠느냐고 조롱했을 때 성녀가 하신 말씀은 유명하다.
『내가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은 내 힘으로 당하는 것이요 치명할 때는 천주님이 그 고통을 잘 참도록 해주실 것이다』고 했다. 이렇게 성인전을 읽어보면 예수께서 『너희가 어떻게 대답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말라. 내가 장차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니 너희 모든 원수가 능히 거슬러 꺾지 못하리라』하신 말씀을 기억할 수 있다. 원형극장에서 짐승에게 잡아먹히는 처형을 받아 그들은 사나운 암소에게 사지가 찢겨죽었다. 때는 203년 세베루스의 박해시절이었다. 이 두 성녀의 이름을 성변화 후 미사 전문에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