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중 없어지고 변경된 부분들
3월7일부터 발효
층하경 축문 독서 봉헌축문 전문 천주경 영성체 마지막 복음 레오교황 기도문 등
발행일1965-02-28 [제460호, 3면]
전례에 관한 교황령의 시행을 올바르게 인도하기 위한 훈령이 작년에 반포된 후 여러가지로 특히 미사거행에 변경이 생겼다. 그러므로 「미사 순서」와 「미사 거행에 있어 지켜야 할 의식」을 취급하여 훈령의 지식에 응하는 새로운 교정이 주어져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하여 금년 1월27일 전례헌장을 시행하기 위한 회의가 이를 발간했고 예부성성은 성하로부터 받은 권한으로 이를 선포했다. 이하 변경된 주요사항만 추려본다.
①「층하경」 중 「성영42편」은 생략한다. 그리고 미사 직전에 다른 예절이 있었을 경우에는 언제나 「층하경」의 모든 기구는 생략된다.
②집례자는 성가대나 신자들이 고유미사 부분을 노래하거나 기구문을 낭독할 때 사사로이 읽지 않는다.
③집례자는 신자들이나 성가대가 노라허간 낭독하는 통상미사 부분을 사사로이 읽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과 함께 노래하거나 낭독할 수 있다. (『거룩하시다』는 사제와 신자에게 다같이 속한다.)
④제「축문」 때 『빌지어다』 후에 잠간 중지하고 묵념한 후 「축문」을 계속한다. 『빌지어다 무릎을 꿇을지어다』 할 때 두 무릎으로 장궤하고 잠시 침묵하다가 『일어날지어다』하고 일어난다.
⑤신자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에서는 「독서」와 「서간경」과 「복음」을 신자들을 향해 읽거나 노래할 것이다.
창미사나 보통미사에서 집례자가 읽거나 노래할 때에는 제대나 강론대나 성체난간 머리에서 적당히 하고 다른 이가 읽거나 노래할 때에는 강론대나 성체난간 머리에서 한다.
신자들과 함께 드리는 장엄미사가 아닌 미사에서는 「독서」와 「서간경」과 「층계경」 운운을 적당한 낭독자나 복사가 낭독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집례자는 앉아서 듣는다. 그러나 「서간경」 낭독 후 집례자에게 강복을 청하지 않는다. 「복음」은 정부제나 다른 사제가 읽을 수 있으며 그는 낭독 전에 『전능하신 천주여 나의 마음과 나의 입술을…』을 염하고 집례자에게 강복을 청한다. 낭독 후 집례자가 「복음서」를 친구하도록 제시한다.
집례자가 자리에 앉았다가 「복음」을 읽을 대 제대 맨 아래층으로 가서 깊이 허리를 굽히고 『전능하신 천주여 나의 마음과 나의 입술을…』을 염하고 「복음」을 낭독하러 간다. 낭독자나 복사가 없을 때 집례자가 「서간경」 그리고 필요하면 「층계경」 운운까지 염하고 같은 자리에 서서 제대를 향해 깊이 허리를 굽히고 『전능하신 천주여 나의 마음과 나의 입술을…』 염한 후 「복음」을 읽거나 창한다.
⑥「서간경」과 「복음」에서 「주의 수난의 역사」에 관한 구절 외에 장궤하지 아니한다. 성신강림절 「알렐루야」의 『오소서 성신이여』에 장궤하고 신경에는 『그이는 성신에 의하여 동정이신 마리아…』를 염할 때 성탄날과 성모영보첨례 때만 장궤하고 그 외는 절한다.
⑦전례헌장 제53조에 의해 특히 주일과 파공첨례날 강론 후 「제헌경」 전에 「신자들의 기도」를 드린다. 훈령 제56조에 의해 「기도의향」 즉 「기원문」은 정부제나 선창자나 또는 다른 적당한 복사가 할 수 있으나 시작하는 말과 마지막 「축문」은 보통으로 『우리 피난처이시며…』(미사책 여러 축문 20 참조)거나 또는 특수한 필요에 보다 더 부합한 다른 기도문으로 할 것이다.
⑧사제가 『제형들이여 나와 그대들이…』라고 염하고 회중이 『주께서 당신의 손으로…』를 염하면 사제가 『아멘』을 답하지 않고 또 『빌지어다』 없이 즉시 「봉헌축문」을 『영원에서 영원으로』까지 큰소리로 읽거나 노래한다.
⑨「전문」 끝의 「영송경」 『그이로 말미암아…』부터 『영원에서 영원으로』까지를 집례자가, 『아멘』의 응답을 회중이 노래로 하거나 큰소리로 읽는다. 집례자는 이 「영송경」을 염하는 동안 십자를 긋지 않고 성작과 성체를 약간 위로 들어올린 후 회중이 『아멘』을 응한 후에만 장궤한다.
⑩「천주경」 끝에 『아멘』 없이 다음에 붙는 기도문은 손을 펴고 노래로 하든가 또는 소리를 내어 읽는다.
⑪성체를 영해줄 때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집례자는 이를 발음하면서 성체를 성합 위에 약간 들어올려 영성체자에게 보이고 그가 『아멘』하고 대답하면 성체로 십자를 긋지 않고 영해준다.
⑫「영성체 후 축문」은 제대 중앙에 서서 염한다. 사순절 때 바치는 「백성을 위하여 드리는 기도」도 마찬가지다.
⑬「파견」 『주를 찬미할지어다』 『저들이 평안하게 쉬어지이다』를 염했을 때는 집례자는 강복을 주지 않고 『천주 성삼이여…』만 염하고 제대 친구 후 퇴장한다.
⑭「마지막 복음」과 「레오 교황 기도문」은 삭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