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週(금주)의 聖人(성인)]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
증거자 十 1226년 10월 4일
발행일1964-10-04 [제441호, 2면]
그는 모든 것을 문자 대로 해석했을 뿐 아니라 또 그리스도의 정신대로 살았다. 문지는 정신을 낳기 때문이다. 성 「다미아노」성당의 그리스도가 그에게 당신 교회를 재건하라고 요망했다. 그는 파괴된 교회를 재건하기에 부당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뽈시옹꿀라」성당에서 『너희들은 그도 은도 작만하지 말며 전대도 두벌옷도 신발도 준비하지 말라』는 강론을 들었다.
그러자 그는 즉시 예수 그리스도만을 입기 위해 모든 것을 벗어 버렸다. 그의 생활 규칙은 복음이었다.
그는 이제 성서를 읽을 필요가 없었다. 그는 그것을 마음으로부터 알았고 그것을 밤 낮 묵상했다. 그의 생명은 우리 주님의 지극히 거룩한 몸과 피의 참희생으로 유지되었다. 그의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그것과 같이 모든 피조물은 천주를 찬양하고 흠숭하도록 불렀고 세상의 모든 기쁨은 자연의 광채 속에 퇴색한다. 그리하여 프란치스꼬는 모든 피조물들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를 노래하면서 세계를 돌아다녔다.
『만능의 천주님께 찬미와 영광과 존영과 만유의 갖은 축복을』 그가 성부의 집에 『성부여, 천지의 주여 주는 박학하고 지혜로운 자아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미천한자에게는 드러내셨으니 주를 찬미하나이다.』(미사복음) 하고 들어갔을 때 예수님은 이 복음적 사람인 극히 사랑스러운 제자를 즐거이 환영하였을 것이다. 사실 명소(名所)란, 전에 가본 곳을 다시 가곺은 곳이라고 한다면 다른 어떤 명소보다 「아씨시」를 서슴치 않고 고르고 싶다는 이가 많다. 그는 땅까지도 자매요 어머니라 불렀으니 진짓 「아씨시」는 민주주의가 구석구석 깃든 곳이다. 세계의 지도자들이 쓸데없는 구수회의를 지양하고 「아씨시」 참배나 하면 어떨까. 성인의 손에 잡은 원자탄 보다 악인의 손에 있는 칼이 더 무섭다. 성인은 이 원자탄을 평화에 이용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