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기도와 우리 생활 … 10월
발행일1964-10-04 [제441호, 3면]
○… 10월은 매괴성월이다. 어떤이는 방금 시작된 전례개혁과 함께 어떤 신심, 예컨대 묵주신공 같은 것을 소용없고 없어질 것이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이다. 묵주신공을 좋아할수록 우리는 전례에 특히 미사에 더 잘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전례가 아무리 중요하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다른 형식의 기도 역시 마찬가지로 필요하다. 공동기도가 개인기도를 대치하지 못한다. 누가 주일날 미사에 기구를 잘했다해서 다음주일까지 기구아니해서 될것인가. 다음 매괴와 미사가 다르지만 서로 가까운 점이 많다. 미사는 예수께서 이루어주신 우리의 구원의 신비를 거행하는 것이다.
구원의 신비 속에 그리스도의 탄생 죽음 부활 승천이 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구원을 이룬 것이다. 그런데 확실히 매괴는 한단씩 한단씩 이 같은 신비를 다시 생각케 하여 그를 묵상하고 감탄케 하고 거기 참여케하는데 도움을 준다. 영보(領報), 방문, 성탄, 십자가상에 죽으심, 부활, 승천, 성신강림… 이것이 매괴의 신비이다. 요약해서 이것이 전례의 한 해(年)이다. 이것이 예수 안에 이루어진 우리의 구원의 요소이다. 이것을 주일마다 미사에서 거행한다. 그러나 왜 성모경을 자꾸만 반복하는가 그것이 미사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그것은 간단하다. 미사에 참예한다는 것은 예수를 따르는 것이요 그로 말미암아 구원되는 것이다. 그럼 첫째로 예수를 따랐고 그로 말미암아 구원된 자가 마리아이다.
그가 첫 그리스챤이다. 그는 예수와 함께 날마다 복음으로 살았다.
예수 안에 이루어진 구원의 이 신비에 완전히 참여하도록 마리아 이외에 누가 우리에게 더 잘 가르쳐 줄 수 있을까. 『성탄을 처음으로 보신 마리아여 하례하나이다. 「갈바리아」길을 처음 가신 마리아여 하례하나이다. 구원된 자 중 제일 먼저 하늘에 올라가신 마리아여 하례하나이다.』 이렇게 성모경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것이 단순하고 참되고 본질적이고 또 언제나 현실적이 아닌가?
△1일 국군의 날 ▲2일 호수천신 ▲3일 성녀 애수영해 데레사 △개천절 ▲4일 강림후 20주일 ▲7일 매괴첨례 △9일 한글날 △10일 雙十節 △약의 날 △六堂 베드루 崔南善 忌日 ▲11日 강림후 21주일 ▲동정마리아 천주의 모친 △12일 柳寬順 忌日 △死六臣 祭日 ▲18일 강림후 22주일 ▲전교주일 ▲20일 수원주교축성일 △21일 경찰의 날 △23일 霜降 ▲24일 성파라엘대천신 △국제연합일(UN) ▲25일 강림후 23주일 ▲예수 그리스도왕 ▲28일 성 시몬 다두 2위 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