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的(세계적) 關心(관심) 集中(집중)시킨 『宗敎自由(종교자유)』 『對(때)猶太人(유태인)』 두 宣言文(선언문)
贊成(찬성)…良心(양심)따라 自由享有(자유향유)
反對(반대)…眞理(진리)는 하나
「十字架(십자가) 죽음 猶太人(유태인)만의 責任(책임) 아니다」 有力(유력)
전세계에서 모여온 공의회교부들이 제3회기 제2주제에 다룬 문제들중 공의회 토론석상에서나 또한 외부세계에서까지 많은 관심과 함께 가장 의론이 분분한 것은 「종교자유」에 대한 교회의 입장과 또한 「유태민족」과의 관계에 대한 문제이다.
선언문으로 된 「종교자유」 의안을 가장 강력히 지지한 교부들은 미국출신 주교들이었다. 그들은 모든 종교의 자유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였을 뿐 아니라 그와같은 선언문을 발표하는 것은 오늘의 교회를 위하여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에 반하여 서반아 이태리와 같은 전통적 가톨릭 나라 출신 주교들은 모든 종교를 동등히 취급하는 자유선언에 원칙적으로 반대하면서 종교행위행사 자유만을 승인하였다.
공산주의 박해하에 있는 「침묵의 교회」 교부들은 종교자유선언을 지지하였을 뿐 아니라 국제연합 혹은 세계 여론에 이를 호소하여 종교자유를 실천에 옮기도록 공의회는 노력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대」(對) 유태인선언문은 베아 추기경에 의해 상정되었으며 그는 공의회가 이것을 만일 채택치 않으면 이는 오늘의 세계실정이 허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종교 자유 선언을 지지한 미국출신 릿터 추기경(「센 루이스」교구)은 선언문 내용을 전적으로 지지하면서 다만 그가운데 다소의 논리적인 부족을 수정하여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선언문 자체를 수락 혹은 거부 그리고 종교자유를 위한 논거(論據)를 각각 따로 표결에 부칠 것을 제의하였다. 미국 「보스톤」의 쿠싱 추기경 종교자유가 지난회기 중에 다루지 못하였던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하면서 『교회는 언제나 종교자유를 위한 투사였다. …그렇다면 교회는 오늘 자기자신을 위해 주장한 자유를 모든 인간을 위해 말할 의무가 있다.』고 하였다.
제3의 미국출신 「시카고」의 마이어 추기경은 종교자유선언문은 요안23세의 회칙 「지상의 평화」와 그 정신에 있어 같다고 전제하면서 이 선언문의 통과는 교회가 그 자신의 신자들을 대하는데 있어서나 정부 또는 다른 종교들과의 관계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게될 것이며 그것을 위해서 절대로 필요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계속하여 이 선언문이 통과되지 않으면 공의회가 행한 일중에서 이보다도 더 문제화 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릿터 추기경은 선언문은 종교자유를 강조하기 위해 구구한 논리를 말할 것 없이 모든 인간은 각자의 양심에 따라 종교의 자유를 가졌다고 단순히 표현함이 더 타당할 것이라고 하였다.
카나다 「몽레알」의 레제 추기경은 한걸음 더 나아가 선언문은 무신론자의 자유를 지지하고 그의 권리를 옹호하는 말을 하여야 한다고까지 주장하였다.
종교자유 선언문에 반대한 웃따비아니 추기경은 종교자유를 개념상 구별하여 천주의 계시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객관적인 종교자유 및 주관적인 종교자유를 가졌으나 그렇지 않은 다른 종교에 속하는 사람들은 오직 주관적인 종교자유를 가졌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계속하여 가톨릭 신자들은 환경여하를 불문코 그의 신앙을 고백하고 보호하여야 한다. 「시시리」 「빨렐모」의 루피니 추기경과 동조하면서 웃따비아니 추기경은 국가가 국교를 선정함은 좋지 않다고 보는 견해는 교회가 국가들과 맺은 조약 및 협정(CONCORDAT)를 해칠 염려가 있다.
교회는 그와같은 협정을 통하여 예컨데 이태리같은데서는 교회법에 의한 혼인의 유효성과 종교교육의 보호를 보장받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다시 서반아 주교들에 의해 지적된 점을 인용하여 가톨릭나라의 일치를 해칠 수 있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함은 합법적이 아니라고 언명하였다.
이 견해를 제출한 교부들은 개인 양심의 자유와 공적 종교행위는 구별되어야 하며 전자는 인정하여야 하나 후자에는 제한이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선언문은 그 점을 밝혀야 한다고 제의하였다.
종교자유에 대한 토론은 3일간(9월 23일-25일) 계속된 후 종결되었다.
그러나 70명 이상의 지지를 받는 발언자는 후일에도 여기 대하여 말할 수 있는 것으로 합의되었다.
「비엔나」의 쾌니히 추기경은 공의회 교부들에게 공산치하 교회의 비극적인 사실을 잊지말 것을 호소하면서 그들이 종교자유를 박탈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종교행위 때문에 처벌까지 되고 있는 실정을 상기시켰다.
그는 오직 무론신자만이 정권에 참여할 수 있는 그와같은 전체주의제도를 철폐할 것을 모든 사람들을 위해 공의회는 선언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대유태인선언문을 공의회에 상정하면서(9월 25일) 그리스도교 일치촉진국장 베아 추기경은 이 선언문 내용과 그 목적하는 바는 종교에 관계되는 것 뿐이며 「이스라엘」국가나 유태인족의 「시오니즘」(유태민족주의)과는 하등 상관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비밀보장이 서약된데도 불구코 이 선언문의 수정안이 어떻게 신문지상에 사전에 발표되기까지 했는지 아는바 없다고 말하였다.
그는 다시 이미 많이 신문에 보도된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죽음에 대한 책임을 유태인들에게 지우는 것을 부정한 말마디가 본문에서 삭제되어있는데 그 자신이 주관하는 교회 일치국으로서는 이 삭제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으며 그 이유는 교회일치국과 사전 상의가 없었기 때문이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태인들은 천주를 살해한 백성들이라고 생각하는 관념이 반유태주의(反猶太主義)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비록 역사상 그같은 이유에서 유태인들이 박해된 사실이 없는 바 아니지만 반유태주의에는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많이 있다고 부언하였다.
『유태인 선언문이 발표되면 정치적인 이유에서 우리를 비난할 사람들이 많이 있겠지만 공의회는 분명 세계평화를 위해 이바지할 이 선언문을 필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을 마쳤을 때 베아 추기경은 만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註=그간 아랍제국에서 온 주교들은 오늘의 정세로서는 유태인들을 위한 선언문을 통과시킴은 아랍제국에 있는 교회사정을 많이 불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그 통과에 반대하였다. (編輯室 NC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