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경 이야기] (28)
발행일1964-10-11 [제442호, 4면]
■ 바오로 종도의 세번째 전도여행
바오로가 그의 세번째 전도여행 도중 「에페소」에 왔을 때 스스로 가톨릭 신자라고 하는 몇몇 「에페소」사람들을 보았읍니다. 바오로는 『그대들은 신자가 되었을 때 성신을 받았오』라고 그들에게 물었읍니다. 그들은 『우리는 성신이 있다는 말조차 들은 일이 없읍니다.』고 대답했읍니다. 『그러면 그대들은 세를 받았오』라고 그는 다시 물었읍니다. 『요안의 세를 받았읍니다.』하고 그들은 대답했읍니다.
『요안이 회개하는 세를 백성에게 주었오. 지금은 그이 뒤에 오신 이 즉 예수를 믿어야 하오』라고 바오로는 말했읍니다. 이 말을 듣고 그들은 『그러면 우리에게도 그 세계를 주소서』했읍니다. 바오로가 그들에게 세를 주자 성신이 그들 위에 내려오시고 또 그들은 여러 나라 말을 할 뿐 아니라 장래 일을 말하기 시작했읍니다. 이들은 전부 열두명이었읍니다.
■은붙이 만드는 사람들의 소동
은붙이 만드는 사람들은 「에페소」사람들의 여신인 「디아나」의 전당을 은으로 만듦으로써 「에페소」에서 좋은 장사를 했읍니다. 이 은세공사조합장은 테메뜨리오라는 자였읍니다.
그가 하루는 조합인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말했읍니다. 『우리의 재산을 이 장사에서 온다는 것을 여러분 잘 아실겁니다. 그런데 바오로란 자가 나타나 여리서 뿐만 아니라 온 아세아의 많은 백성들에게 디아나를 공경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아실겁니다. 그는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신들은 절대로 신이 아니라고 그들에게 전하고 있으니까요. 이것은 우리의 직업을 곤궁에 빠뜨리고 위혐할 뿐 아니라 위대한 「디아나」의 전당이 결명당하게 되고 마침내 온 아세아와 세계를 통하여 위대한 여신에게 주어진 영광은 중지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은세공사들은 몹시 분노했읍니다. 그리고 『「에페소」 사람들의 「디아나」는 위대하시다』라고 소리질렀읍니다.
■ 극장에서의 소동
온 무리가 격분하여 바오로의 두 보좌 가유스와 아리스딸쿠스를 끌고 극장으로 향했읍니다. 바오로도 극장에 가려고 했으나 그의 제자들이 『선생님은 거기 가서는 안됩니다. 은세공인들이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하면서 그를 붙들어 말렸읍니다. 극장에서는 큰 혼란이 일어났읍니다. 남자와 여자가 함께 떠들고 있었으나 그들은 무슨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읍니다. 그들 중에 대부분이 무엇 때문에 이 극장에 모였는지 도모지 몰랐읍니다. 그들중 몇몇이 「에페소」에서 잘 알려진 사람 알렉산델을 무대 위에까지 떠 밀었읍니다. 그래서 그는 모두 왜 격분하고 있는지를 무리들에게 설명하게 되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