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議會(공의회) 日誌(일지)
유태人(인) 宣言文(선언문) 討論(토론) 終結(종결), 通過(통과) 될긋
啓示案(계시안)에 意見相衝(의견상충) 修正要求(수정요구)도
발행일1964-10-18 [제443호, 1면]
對유태人 宣言文 大部分 敎父 贊成
【9월 29일】 제90차 총회=유태인 선언문에 대한 토론을 종결하였다. 단 70명 이상의 교부들을 대표하는 발언이 있을때는 후일에도 할 수 있다는 여유를 두었다. 당일 21명 발언자중 대부분은 대유태인 선언문을 지지하였다.
이날 이번 공의회 전체를 통하여 특기할 일은 처음으로 한결 의안이 부결된 것인데 그것은 다름아닌 부제직 복구에 있어 미혼 청년인 경우 독신의무를 부과시킴 없이 부제품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부결한 것이다. 그러나 연로한 기혼남자의 등용을 절대다수로 가결하였다. (본보 442호 1면 참조)
歷史 남긴 9月 30日 尨大議案 한꺼번에
【9월 30일】 제91차 총회=이날 총회는 공의회 의제중 가장 중대한 것의 하나인 주교공동성에 대한 것을 가결함으로써 역사적인 과업을 이루었다.
이는 즉 지난 2주간에 축조적으로 가결하여온 「교회본질관」 제3편을 일괄적으로 표결에 부치고 이를 절대다수로 가결한 것이다.
당일에는 이어 동의안 제 4 · 5 · 6편도 가결하였다. (본보 442호 1면 참조)
이날 총회에는 위와같은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표결과 그것을 위한 보고 설명 등이 많이 있었을 뿐 아니라 상정된 「계시」 의안에 대한 다수견해 및 소수견해 설명발언이 있어 기타 발언자는 불과 4명뿐이었다. 「계시」 의안에 대한 다수견해는 성경과 성전관계라는 가장 힘든 문제를 성급히 해명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후일의 성서연구 및 신학발전을 기다리자는 것이었고, 소수견해는 성전이 성경보다 보다 넓은 범위를 가졌다는 것을 확인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鋭利한 反駁들
이 후자와 동조하여 루피니 추기경은 이는 교회의 전통적 교리였다고 말하면서 의안이 성경연구 방침으로 명시한 교시(敎示)를 무시하고 있다고 실랄히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의안에는 신앙진리의 유사성(類似性)-ANALOGIA 원칙, __의 적응성과 불변성원칙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특수문제에 대한 교부들의 가르침에 언급이 없다. 나아가 교회의 따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함도 없이 성경연구학자들에게 과도한 자유를 부여하고 있다. 더우기 교회가 이제와서야 겨우 성경말씀을 바로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이 말하는 것은 지나친 판단이다라고 동 의안을 비판하였다. 「비엔나」의 대주교 쾌니히 추기경은 동방교회성경연구가 오늘 많이 발전되어있는데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성경주석에는 이 연구결과를 참작하여야 마땅하다고 하였다. 또한 성경기록에 나타나는 사실상의 오류를 지적하면서 이것이 성경의 권위를 박탈하는 것은 아니나 천주께서 역사성과 기타 요인들로 제약을 받는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였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태리 출신 니꼬데모 주교는 교회교리의 여러가지가 성전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지적하면서(예컨대 성모몽소승천) 성전이 성경보다 그 2범위가 더 넓음을 주장하였다. 그는 성전 없이는 성경자체의 진위(眞僞) 여부도 알 수 없다고 말하였다.
당일 최종 발언자인 「시카고」 대주교 마이어 추기경은 다수 견해를 지지하면서 교회의 생활한 전통은 언제나 인간적 결함에서 완전 면제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종도들의 성전과 그 이후의 성전 전수(傳授) 사이는 차이가 있다고 하였다.
1日도 兩論對峙
【10월 1일】 오는 공의회 총회는 「계시」 의안에 대한 토론을 계속 하였다. 표결은 없었으며 20명의 발언자가 각기의 견해를 밝혔다. 폴랜드의 코발스키 주교는 동국 주교단을 대표하여 공의회는 무신론을 단죄하는 선언문을 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계시」 의안에 대한 토론 첫 발언자로서 「몽레알」의 레제 추기경은 전기 다수견해를 지지하면서 이는 현대성경운동 정신과 합치된다고 말하였다. 그는 특히 성전(TRADITIO)이라는 말은 종도들의 그것과 종도 이후의 그것에는 개념상 큰 차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교부들 중에는 이를 혼돈해서 쓰고 있는 이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종도 이후의 전에는 확장이 더 있을 수 없다고 말하였다. 뿐만 아니라 계시의 초월성을 강조하면서 계시는 종도이후의 교회의 가르치는 권위 에 서있는 것이며 종도 이후의 교회는 이를 다만 수호하고 가르칠 뿐이라고 말하였다.
이에 반하여 한 이태리 주교와 2명의 인도주교는 레제 추기경 의견과 상반되는 견해를 주장하였다. 그들 주장은 성전이 성경보다 더 넓다는 것은 「트리텐틴」 공의회 및 제1차 「바티깐」 공의회에서도 확인된 교회의 전통교리이다. 따라서 공의회는 이 전통교리를 다시 확인해야 하며 이를 후일로 미루는 것은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혼돈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었다. 페루 「리마」의 릭켓트 추기경은 계시는 정적(靜的) 유산이 아니고 생활한 것이다. 애란 출신 브라운 추기경은 성전은 성장하지 않는다. 그 표현에 있어 발전이 있을 뿐이다 하였다. 독일 「파다본」의 예거 대주교도 이 의견에 동조하였다.
그러나 계시의 개념에는 천주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과 대화하신다는 뜻이 있음을 말하면서 이 점을 보다 더 완전히 설명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未備點 補充도 해야
다음 발언자는 셰한 대주교 역시 같은 의견을 표명하면서 의안이 계시의 개념설명을 충분히 하고 있지 않으며 특히 인간의 정신이 가진 역할을 말하지 않았다 하였다. 많은 교부들은 계시의 역사에 있어 모이세가 한 역할을 의안은 등한시 하였다고 이 수정을 요구하였다. 독일 「마인쯔」 로잇스 보좌주교는 계시에 대한 신자의 신앙행위를 의안은 충분히 다루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이태리 출신 쥬아노 주교는 토론이 전체로 성경과 성전을 분리된 것으로 강조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는데 이들은 두가지 계시 원천이 아니고 오직 하나의 원친이다 하였다. 아프리카 출신 한주교는 그리스도께서 역사적 인물로서 계시의 한 사실임을 말하여야 할 것이다 했다.
당일 마지막 발언자인 불란서 출신 루즈 주교는 의안을 호평하였다. 그러나 교회의 생명활동을 인도하시고 발전시키시는 천주성신의 역할을 보다 더 강조해야 한다 하였다. 회의진행중 공의회 사무총장 팰리치 대주교는 예수회 총장 얀센스 신부가 30일 뇌혈전증(腦血전症)으로 졸도한 이래 임종중에 있다고 보고하면서 교부들의 기구를 요청하였다.
【NC · RNS=編輯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