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향 - 11月(월)
발행일1964-10-25 [제444호, 2면]
■ 일반 의향
「모든 사람이 이 세상에서의 생명은 영원한 생명을 위한 준비라고 하는 기독교적 신앙을 받아들이도록」
「주여 우리의 생명은 죽음을 준비하는 것임을 알고 있나이다. 죽는 순간에 우리의 영원이 달려있나이다. 그리스도 신자를 위해 생명은 당신을 찾기 위해 자신으로부터 더욱 더 이탈하도록 매일매일 노력하는데 있나이다. 만일 우리가 당신을 따르고저 한다면 부모와 형제와 자녀와 고향과 집을 떠나야 하나이다.
그러나 이것은 다만 복음의 「메시지」의 한가지 면에서 본것이 옵나이다. 우리는 또한 이 세상에 밀접히 속하고 이 세상을 사랑해야 하나이다. 그리하여 창조의 사업을 계속하고 또 이 세상을 죄와 그의 결과에서 구해야 하나이다. 천주님은 죽음을 원치않으시고 오직 생명과 영원한 생명을 위해 우리를 창조하셨나이다. 아름답게 창조된 모든 것이 당하는 불가피한 죽음은 아기출생과 같이 볼 수 있나이다. 성 바오로는 모든 피조물이 구원을 기다리는 동안 산고를 당한다고 우리에게 말씀하지 않았나이까? 우리의 지상순례는 어떤 뜻으로 보면 한가지 귀양살이옵나이다. 그러나 이 귀양살이 하는 동안 우리는 우리 자신을 알고 천주님과 우리의 이웃을 알고 또 그들의 선을 위해 일할 것을 배우나이다.
다리를 건설하고 인간 수평선을 넓이고 천주께 영광을 돌릴 기회를 거기 발견할 목적으로 세상의 부(富)를 감식하는 이 모든 것은 지상에서의 인간의 의무의 한 부분을 이루나이다.
모든 신자들은 천주의 아들들의 수를 증가시키고 자신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그들을 도울 의무가 있나이다.
천주로부터 받은 보화를 감추어 두는 자는 앙화로다. 우리가 극기의 게속적인 행동을 위한 기회를 찾는 것은 더 좋은 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에 있나이다. 우리는 우리가 계획한 것의 실패를 통해 자주 겸손할 수 있나이다. 그러나 우리의 기쁨의 의욕이 솟아 오르는 것은 이러한 드러나는 실패에서 오나이다. 당신과 함께 죽고 당신과 함께 성세수에 묻히고 당신과 함께 부활하고 또 당신과 함께 천국에서 앉게되나이다. 주여 우리가 인간으로서 아버지와 어머니 가정 이 지상 도시의 시민으로서 잘 살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소서. 그러나 신망애의 광명 속에서 살게해주옵소서. 우리는 죽든지 살든지 당신과 함께 살고 당신의 신비체와 천국에서 이미 개선하고 있는 교회의 지체로서 살고 있나이다.』
■ 전교지 의향
「아세아와 아프리카가 「마뗄 엩 마지스뜨라」의 연구와 응용으로써 서구로부터 받아들인 물질주의의 정신에 저항할 수 있도록」
요안 23세께서는 회칙 「다뗄 엩 마지스뜨라」에서 『오늘의 시대는 근본적 오류로 인해 침식되어 있다. 심각한 무질서에 고민하고 있는 시대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사태를 개선할 큰 가능성이 있다고 교황은 낙관하셨다.
이 회칙 주요내용 가운데 「선진국과 후진국」 「현대에 있어서의 비인간화(非人間化)」에 관한 대목이 있다.
선진국의 비인간적 문명화 의식(意識)이 전파되어 후진국의 국민의 도덕적의식을 위협하는 수가 있음을 교황은 경고했다. 참 해결은 모든 개인 생명에 나타나는 가치에 상응한 방법으로 도덕적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회칙은 말했다.
또 교회는 기술의 진보와 그가 갖다주는 물질적 복지는 참으로 좋은 것이요 인간 문명의 한가지 요소로서 높이 평가하기에 인색하지 않는다. 다만 교황은 그런 것이 더 높은 차원의 목적을 달성시키는 도구수단으로서의 가치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세아와 아프리카의 백성들은 서구의 생활수준이 높은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지상에 낙원을 건설하려고 하는 꿈을 타파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이 인간의 영적가치를 추구하는 동기가 됨으로써 그에 대한 이해를 천주께 구해야 할 것이다.